
녹차 아이스크림처럼 녹아드는 발림감
※++나 얘 단점 생각났음! 밑 글 참조!
클렌징 밤은 태어나서 처음 써보는데 밤 타입 쓰기 꺼려하는 분들께 입문용으로 적합함👍 녹차 성분이 들어 있어서인지 제품 자체부터 녹색 빛을 띠고 그런 비슷한 류와 오일이 섞인 냄새가 났음. 샤베트 느낌과 달리 약간 서걱거리는 제형임에도 체온에 서서히 잘 녹아서 부드럽게 클렌징됨. 세정력도 좋음. 한 일 분 정도 밤을 살살 굴러주니 피지도 잘 뽑혀나옴. 올리브 오일 성분이 첫 상단에 위치해 무겁고 답답하지 않을까 싶었던 생각은 크나큰 오산이었음. 물에 닿자마자 잔여감 없이 깔끔하게 씻겨나가는데 웬만한 클렌징 오일들보다도 빠르게 유화가 잘 됨. 그런데도 꽤 오랫동안 보습력이 탄탄하게 유지되더라. 얼굴 마사지 가볍게 해주기에도 무리 없었음. 트러블이 아직까지 없는 걸로 보아 잘 쓸 수 있을 것 같음. 지금 올리브영 기획 세트로 세일하던데 이번 기회에 한 번 써보셈. 클렌징밤을 왜 쓰는지 가르쳐주는 제품임. 진짜 좋은데 인기 없어서 안타깝다. 사실 '야다' 하면 유년시절 활동하던 그룹 야다 진혼이나 이미 슬픈 사랑 노래가 생각났으나 이젠 이 브랜드가 생각날 거임ㅋㅋㅋㅋ 아 나는 선물 받아 써보게 됐음.
++) 2021년 6월 말 기준. 아아 어떡해. 너무 좋음. 진짜 좋음. 보통 클렌징워터로 메이크업 지우는 나로선 무기자차 발라줬을 때 클렌징밤을 사용하는데 이거 트러블도 잘 안 올라오고 몇 번의 헹굼에도 유화과정이 깔끔하게 씻겨나가서 부담감이 안 듦. 내 피부엔 자극도 느껴보질 못했음. 제형이 거의 포슬한 클렌징 밀크 수준에 사뿐사뿐 발리면서도 부드러이 롤링돼서 꼼꼼하게 화장품 잔여물 제거할 수 있음. 세정력도 괜찮았음. 피지도 도로록 잘 뽑혀나오는 편. 구름 아이스크림 같아서, 입문템으로 강력히 추천!! 야다 클렌징밤 쓰고 난 이후로 희한하게 클렌징오일보다 클렌징밤이 더 좋아졌음. 세안 후 여전히 속건조가 없다는 점이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임. 사용 기간 내내 단점을 찾아볼 수 없었음. 첫 클렌징밤 도전이 이리 완벽히 성공할 수가. 군더더기 없고 웬만한 클렌징 제품들보다 제품력이 우수함. 더 훌륭한 클렌징밤을 맞이하는 이변이 없는 한 이거 꾸준히 애용할 거다. 선물해주신 분께 정말 감사드립니다ㅠㅠ 같이 딸려 온 선인장 패드도 순하고 닦토해주기 좋았음.
※ 클렌징밤 하얀 뚜껑 손잡이를 좀 더 길게 만들어줬으면 좋겠음. 커버 재질이 너무 미끌거리는데다가 쬐끄만해가지고 잘 집히지가 않음ㅜㅜ 클렌징밤 외관 디자인이 깔끔 예쁨. 속커버 뚜껑이 어딘가 손톱만큼 미흡할 뿐.
+++) 내용물 품질은 무지 좋은데 용기 뚜껑이 금이 가 깨져버렸음... 용기 부실함이 극악의 단점이다. 야다는 클렌징밤 용기 개선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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