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미늄 튜브에 든 크림이에요. 이렇게 하면 제품을 위생적으로 쓸수는 있는데 막상 소비자 입장에서는 다 써갈때쯤 겉껍질이 벗겨지고 지저분해져서 저는 안좋아하거든요. 하필 알루미늄 튜브길래 받고서 조금 아쉬웠던건 있어요.
향은 처음엔 오이비누향처럼 느껴지는데 얼굴에 바르면 약간 달달한 우유향처럼 느껴지더라구요. 유산균크림이라그런가 했더니 향료가 들어가서 나는 냄새였나봐요 ㅋㅋㅋㅋㅋ 은은한편이라 거슬리지는 않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토너도 듬뿍 에센스도 듬뿍 크림도 듬뿍 바르는걸 좋아해서 남들보다 기초를 좀 많이 빨리 쓰는 타입인데, 이 크림도 제가 원래 쓰는 크림양만큼 짰다가 세상 미끌거려서 죽을뻔했어요. 성분보니까 정말 영양감있게 채워놨네요. 어쩐지... 저처럼 기초 무겁게하는거 좋아하시는분들이 굉장히 선호할 묵직한 제형이고, 양을 많이하면 겉에 유분감이 꽤 남는 크림이라 정말 소량만 발라주는게 중요하더라구요. 저도 기초 꽤 무겁게 한다고 자부하는데 건성은 아니어서 그런지 많이바르면 좀 오버된느낌이라 소량만 바르고 있어요. 그렇게 바르니 피부가 쫀독쫀독허고 아주 좋아요. 지성분들은 싫어하실듯....
요즘 코시국이라 피부화장을 안해서 밀리는건 모르겠는데, 성분보니 디메치콘 들었네요. 잘못바르면 밀릴것같은데 발림감같은거 봤을때 전혀 느낌없었어서 일단 밀리는지여부도 두고봐야할것같아요.
트러블성 피부인데 여드름 나는것도 없고, 며칠써보니까 지금 좀 건조한시기인데 사용하기 괜찮아서 한통은 무난하게 비울것같은데 직접 구매는... 가격이 좀 부담스러워서 안할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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