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트라 블로티드 립

굉장히 특이한 제형이에요. 통 안에서는 약간 덩어리져있어서 꾸덕한 크림같아보이는데 입에 펴바르면 거의 물처럼 엄청 묽고 가볍게 발려요. 한 겹만 바르면 워낙 얇게 발려서 원래 입술색이 좀 비칩니다. 저는 한 겹 전체적으로 바르고 거의 말라갈 때 쯤 완전히 마르기 전에 아랫입술 중앙에만 한 겹 더 올려서 톡톡 두드리는데 이렇게 하면 원래 입술색도 안 비치고 얼룩덜룩하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그라데이션돼요. 빨리 마르는데 다 마르고 나면 완전 매트해서 어디에도 안 묻어나요. 리퀴드립스틱이나 립스틱처럼 두꺼워보이지 않고 엄청 얇게 발리고 매트하고 묻어남없이 지속력 좋아서 즐겨 쓰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