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저 고등학생 때 있었던 건데ㅎㅎ 화장은 하고
싶은데 화장 1도 모르던 시절 베이스 안 바르고 이거 하나만
볼이나 코 이마에 쓰면 가까이서 보지 않는 이상 얼핏
피부가 감쪽같이 좋아보이게 해주던 그때 그 시절
꿀템이었어요. 입자도 곱고 자연스러운 속광 연출이
로라메르시에 유명한 거 저리가라예요. 학생의 시선에선
비싸보였지만 가격도 착하고 그때는 화장품 꾸준히 쓰질
못했는데 자주는 아니어도 이건 정말 계속해서 썼었어요. 바깥 약속 있을 때 어쩌다 한번 쓰는 정도로요.
보송한 듯 유분기가 은근 있는 제품이라 한창 사계절 내내
기름 폭발했었던 제 피부엔 어쩌다 한 번씩만 써줬었던 게
생각나네요. 피부 표현이 지인짜 예뻐보이게 해줘요.이거랑
그 펌핑해서 쓰는 프라이머? 광 나는 뭐시기도 있었거든요.
흰색 바탕 가운데 왔다갔다하면 무지개처럼 반짝이는 케이스
그거 아실려나. 그것도 쓸 만했어요. 끈적임이 좀 싫었을 뿐.
유분기가 많아서 이걸 더 선호했었어요. 제품은 정말 좋았어요. 단종됐지만 가끔씩 이 제품이 그립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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