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속력 구리다는데 조말론으로 향수 시작한 저로서도 이해하기 힘들정도로 구립니다. 대신 옷에 뿌리면 12시간 정도는 꽤 강하게 남고 72시간쯤 되면 코 박으면 냄새가 나는? 참고로 저는 오로즈 옷에 뿌린 날 향이 너무 강해서 옷 갈아입고 잤어요ㅋㅋㅋ...
향은 생장미향이라고 극찬을 하시던데 저는... 장미보다는 비누향이 강했어요. 솔직히 말해서 후기처럼 걍 장미비누 코박한 기분ㅋㅋㅋ
옷에 뿌리면 지속력 확산력 미칩니다. 근데 착향을하면 지속력 확산력 다 똥이에요. 다만 저는 확산력이 낮은게 덜 물려서 좋더라구요. 코를 찌르는 장미비누향에서 여리여리한 장미 비누향이 됩니다. 근데 지속력은 조말론보다도 못한 💩
사람들이 질린다는 이유를 알겠는게 향이 일관적이에요. 한 십초정도 탑노트 있고 그 다음부터 한참 후까지 거의 비슷한 향이더라구요. 쓸거면 레이어링해야지 아니면 진짜 금세 질리더라고요. 지금 세번? 뿌렸는데 슬슬 피곤해집니다.
이거 맡고 장미를 싫어한다고 생각했으나 롬단에 뽈인럽... 제 빈약한 장미향수를 보면 롬단(고혹적)>>>>>>오로즈=바이레도 로즈오브노맨스랜드 구요, 오로즈는 그저 여리여리한 장미비누향입니다.
향은 가을 니트에 입고싶은 기분이고, 개인적으로 남자도 잘 어울릴 것 같아요. 약간 선이 부드러운 교회오빠느낌? 여자는 여름/가을 뮤트계열 느낌. 발랄하지 않고 적당히 분위기 있는데 고혹적이지는 않음. 청순함, 여리여리함이겠네요.
얘는 레이어링해야 좋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롬단과 레이어링 했어요.
롬단×오로즈를 사람들이 추천하는데는 이유가 있어요. 롬단 쨍한 풀냄새와 오로즈의 강한 비누냄새가 진짜 진짜 조화를 이룹니다. 이 둘이 합쳐져서 몽환적이게 바뀝니다. 이래서 레이어링을 하는구나... 또 레이어링 장점은 비율을 정할 수 있다는거죠. 어디서 본 것 중에는 롬단 뿌리고 빗에 오로즈를 뿌린 뒤에 빗는것도 있더라구요. 어제부로 단발이라 전 못하지만 괜찮아 보입니다. 저는 그냥 같은 위치에 칙칙했는데 잔향이 매혹적인 장미입니다... 크으으!
이상 향린이도 아닌 향생아입니다.
수정) 첫 향은 장미맞아요 생장미 근데 착향? 하면 거의 비누향이 되더라구요...
그리고 리치향이 들어있어서 생각보다 달달해요. 전형적인 프루티 플로럴 가벼운 여자여자 향수 근데 로즈가 지배적인. 여리여리한거 좋아하시면 뿌리는거 추천드리는데 제 주변에서 이거 나쁘지 않다정도가 한명이었어요. 패션향수 좋아하는데 니치 입문하고싶다면 좋지만... 굳이 이 돈 주고 이걸?
여리여리한게 좋으시다면 차라리 딥티크 오프레지아 시향해보세요. 잎+ 상큼한(프레쉬 스파이시)꽂인데 흔하지 않고 좋아요. 여리여리한 니치. 또 여리여리한 니치 유명한건 산마노. 저는 산마노 엔젤디피렌체 추천드려요. 여성스러운 샴푸향같은 자연스러운 향.
다시 보니 이게 유니섹스네요? 롬단이면 흠 남자도 쓸 수 있지지만 ...오로즈는 여성분들도 부담스러울정도로 여리여리합니다. 극소수의 남성분들이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딥티크에 오데썽! 필로시코스! 탐다오! 템포! 등등! 유니섹스스러운 애들이 많은데... 이게 왜 여기 있을까여...?
정말 흔한 장미느낌이라... 니치 장점을 모르겠는... 그런 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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