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오
소프트 링형 쇼티 미디움을 사서 손잡이를 전부 제거하고 4년간 써왔습니다. 볼형은 괜찮았는데 링형이 질입구를 찔러서 손잡이 제거를 했죠.
생리혈로 인한 변색이 꽤 있었지만 문제 없이 써오다가 지난달에 처음으로 포궁경부가 위로 올라갔는지 생리컵을 못뺄뻔한 일이 생겼네요. 산부인과에 가서 빼야하나 겁을 먹었지만 배에 힘을 주니 내려와서 다행히 생리컵이 빠졌는데요.
이런 일이 있고나니 생리컵을 4년간 썼으면 슬슬 바꿀 때도 됐고 손잡이가 있는 게 길이상으로도 구조상으로도 제거가 쉽기 때문에 볼형으로 재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생리혈 양이 많은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틀째에는 생리컵을 다른 날보다 자주 비워줘야해서 쇼티 미디움보다 용량이 큰 쇼티 라지를 사봤어요. 혹시 쇼티 라지가 질입구를 찔러서 못 쓸까봐 쇼티 미디움도 같이 샀는데 다행히 쇼티 라지가 아슬아슬하게 딱 들어가는 길이여서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네요. ㅎㅎㅎ
메루나 브랜드는 선택의 폭이 넓어서 이렇게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다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메루나는 생리컵이 클수록 단단한 정도도 커진다더니 소프트 쇼티 미디움보다 소프트 쇼티 라지가 조오금 더 단단하네요. 사용감에 차이는 거의 없습니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