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염하고 섹시한 어른 여성의 향입니다. 달콤한 과일과 꽃 향이 나는데 푸릇하고 상큼한 느낌 보다는 농익은 과일과 활짝 핀 꽃의 녹진하고 따끈한 느낌이에요.
비슷한 계열로 아르마니의 씨(Si)가 떠오르는데 씨가 케이트 블란쳇 같은 어른 여성이라면 쥬르는 페넬로페 크루즈같은 여성이랄까요.
무게감이 느껴지는 진하고 달콤한 향인 만큼 30대 이상이 사용하기에 적합하고 여름보다는 겨울에 어울리는 향입니다.
글래머러스한 퍼나 익조틱한 무드의 파충류 가죽 같이 고급스러움으로 대변되는 동물성 겨울 소재와 잘 어울릴 듯 합니다.
지속력도 나쁘지 않은데 옷자락 끝이나 소지품에 살짝 뿌려둬도 괜찮습니다.
취향만 잘 맞으면 흔한 듯 흔치않은 향이라 시그니처 향으로 사용하기 좋을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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