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은데 회끼 심하게 돌아서 감점
■필자 피부는 1월달 기준으로 T존은 유분 많고 U존은 건조한 복합성 피부로 유분보단 수분이 많이 부족하다.■
겨울에 맞는 베이스가 없어서 곤욕인데 비해 이건 전반적으로 괜찮았다. 제품명에 글로우가 붙어서 윤광이 많이 돌고 유분이 많을 줄 알았던 예상과 다르게 세미 매트 쿠션에 가까웠다. 촉촉하고 쫀쫀한 느낌이 없다. 그래도 막상 바르고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러운 광이 도는 듯하다. 은은한 속광을 내는 쿠션.
피부 표현은 평타인 것 같다. 아주 예쁘고 깨끗한 피부를 연출해주진 않지만 모공 넓은 내 얼굴에 모공만 피해서 모공 뽕뽕 두드러지게 발리지도 않고 두껍지 않으며, 고르게 밀착돼서 가격 대비 좋았다.
8시간 정도 지나도 거뜬할 만큼 지속력이 높은 편이다.
더럽게 무너지지 않는 대신 시간이 지나면 어느 정도 뜬다. 특히 입 주변과 볼가. 가까이서 보면 뜬 게 티가 난다. 코 주변은 의외로 잘 안 뜬다. 코끼임 있다지만 별 티 안 난다. 오히려 없는 편. 겨울이라서 그런 거일 수도 있는데 찬바람 부는데도 이 정도면 괜찮은 거라고 생각한다. 양을 최대한 적게 해서 발라줘야 한다. 머지 퍼프에서 반 정도 쓰면 충분히 얼굴 전체 다 바를 수 있다.
색상은 포슬린으로 구매. 너무 밝게 나온 거 아니냐고 일부 말씀하시지만 나 같은 허연 피부들도 있다구ㅠㅠ 적당하게 잘 나와서 하늘에서 내려온 동아줄 같았다. 이런 밝은 색상의 호수를 한국에서 찾기란 흔하지 않아서. 가까스로 찾아도 제품력이 마음에 들지 않거나. 그러나 약간 칙칙해지는 게 있고 색상이 썩 예쁘지 않다. 엄청 나쁘진 않은데 묘하게 별로랄까. 아 그리고 퍼프 자체도 괜찮다. 퍼프 안 버리고 쓰는데 질이 쓸 만하다.
총평을 하자면 색상이 살짝 아쉽고 가끔 시간이 지나서 좀 뜨는 것만 빼면 꽤나 군더더기 없이 잘 출시됐다.
여태 써본 쿠션들 중에 그래도 나름 상위권에 속한다.
++ ) 다른 부분들은 무난한데 색상이 정말... 내내 회끼가 돌아서 그런지 사람 안색이 좋아보이지 않는다. 안 그래도 나 허예서 시체처럼 징그럽다거나 창백하단 소릴 많이 듣는데 이거 바르면 더 안색이 퀭하고 창백해보임... 다른 쿠션들 찾아보면서 더 괜찮은 거 있음 바로 바꿀 거임. 재구매 안 해ㅜ 어차피 이미 글픽 선물 받아서 리필만 3통 있음ㅋ (+2022년 이전 추가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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