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뮤즈는 색감도 그렇고 패키지를 너무 독특하고 예쁘게 잘 뽑는 것 같아요 ㅠㅠ 되게 소장욕구 뿜뿜하는? 품질도 좋고. 게다가 제가 사랑해 머지않는 코랄이 무려 12가지라니 ㅋㅋㅋㅋㅋㅋ 아리따움 온라인엔 파는데 주변 매장엔 입점돼 있지 않아 테스트를 해볼 수 없어서 유튜브 발색 보고 감으로 샀습니다.
결과적으로 고른 건 110호입니다! 제가 발색 참고했던 유튜버는 샐먼핑크색이라고 했었는데 딱 맞는 것 같아요. 제가 속칭 플라밍고 컬러를 되게 즐겨 바르는데(핑크+다홍색) 보통 바르던 색들보다는 좀더 흰기+노란 느낌+형광기가 돌아요. 되게 뭔가 흔한 듯한데 절대 흔하지 않은 컬러라 코(랄)덕(후)이면 소장을 추천드립니다. 다만 형광기가 꽤 도는 편이라 형광기가 안 받는 분들은 비추. 저도 가끔씩 컬러가 얼굴과 따로 노는 느낌이 있네요. 채도는 중간 정도 되는 것 같고, 발색이 너무 좋아서 잘 조절하면서 바르셔야 합니당... 처음에 걍 다른 틴트 바르듯 입술에 쓱 발랐다가 너무 진하게 발색돼서 당황 ㅋㅋㅋ
이제 틴트 자체에 대한 얘기를 해보자면 일단 발색이 엄청 잘되고, 매트해 보이지만 속은 건조하지 않습니다. 약간 촉촉한 리퀴드가 겉만 싹 마르는 느낌? 이에요! 개인적으로 안쪽에만 콕콕 발라서 면봉이나 손가락으로 펴주면 예쁘더라구요. "라이트" 매트인만큼 확실히 가볍구요. 착색이 거의 없는 것 같은데, 저한텐 장점이지만 단점이라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죠. 단점이라 하면 지속력이 별로 좋지 않고 양조절이 힘들다 정도...? 저 촉촉립 덕후라 지속력에 되게 관대한 편이고 원래도 입술 색을 잘 남기는 편인데 이건 밥 먹으면 많이 사라지더라구요...?
단점은 좀 있지만, 자칫 흔해질 수 있는 코랄을 흔치 않게 다양하게 뽑은 점과 예쁜 패키지 덕에 나중에 다른 컬러도 사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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