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에스쁘아 스키니 퍼프만 4개 써왔는데
약간 지겨워서 출국때 면세찬스로 1100원 정도에 구매했습니다.
이 퍼프는 에스쁘아 대비 조직이 성글어서 피부 마찰감이 좀 있어요. 그리고 스며드는 양이 엄청 많아서 물 먹는 하마인가? 했는데 먹고 도로 뱉어내는 타입이네요 ㅋㅋ
전 워터블렌드 말고 다른 파데들을 쭈욱 돌려가며 썼는데.. 아무 파데와 막 쓸 수 있는 에스쁘아와 달리
이 퍼프는 잘 맞는 타입이 딱 정해져 있는 것 같아요.
먹은 것을 뱉어내는 부위에 따라 도장처럼 찍혀나오기 때문에.. 묽고 펴바르면서 블렌딩하는 타입에게 잘 맞을듯.
더블웨어처럼 커버력이 강하고 빨리 펴발라야하는 파데에 쓰면, 바른 것 펴바르는 데에 시간을 더 많이 쓰게 되고
헤어라인 쪽까지 솔리드하게 떡 얹히는 느낌이라 부자연스럽네요.
양면이라 큼지막하게 쓸어내리기는 좋은데..
콧망울 모공끼임 닦아내는 등으로는 역시 조직이 치밀하고 엉덩이가 뾰족한 에스쁘아가 더 잘 맞습니다.
특히 엘립스 퍼프 가장자리에 파데가 많이 먹혀있으면 진짜 ㅋㅋ 파데결 정리하려다가 오히려 화장이 더 두꺼워지는 ㅜ
제가 주로 쓰는 파데들과는 잘 맞지 않는 것 같아서
이 퍼프는 그냥 마무리 정리용으로나 쓰렵니다.
파데에 따라 평가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과
스킬 부족으로 평가가 짠 거 같아 쏘쏘! 드립니다.
참고로 블랙이 멋있어서 샀는데.. 한번만 써도 엄청 지저분해보이는군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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