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펀지로 베이스메이크업을 하기시작한지 두세달정도밖에 안되는 스펀지무경력자이지만 나름대로 초보자의 의견을 써보자면,
'아주' '매우' '개' 만족함.
'개'라는 접두사를 붙여서 표현이 다소 저렴해보이기는 하나 너무나도 좋음을 강조하고싶은 마음에 붙여보앗음.
일단 나는 원래 vdl파데를 손으로 찹찹찹해서 우둘 투둘한 피부 표현을 완성하는 새내기엿음. 하긴 새내기니까 피부 표현보다는 눈화장에 더 관심이 많았었음. 그런데 아무것도 한거 없이 화장만 매일 하면서 1년이 지나고 보니 내 피부 화장의 문제점이 보이기 시작한거임. 일단 눈 밑과 턱 밑에 좁쌀 여드름같이 생긴 것들이 아주 많았고 그것들을 덮기 위해 브들 파운데이션으로 아주 얼굴을 떡칠햇었음. 물론 그때는 그렇게 생각 안햇지만.
그래서 여러 제형의, 컬러의, 다양한 브랜드의 파데의 후기를 찾아보았고(파데는 가격이 부담이 커서 후기를 보고 사려고햇음) 스펀지는 가격부담이 작으니까 잇는대로 거의 다삿음. 다이소 똥퍼프는 물론이고 클리오 하이드로 스펀지, 자연주의 스펀지, 웨지퍼프, 올리브영 똥퍼프 등등. 그러고 내가 가지고있는 브들파데와 어떤 스펀지와의 조합이 짱인지를 계속 테스트해봄. 하지만 브들과의 조합에 맞는 스펀지는 내가 산거중에는 찾을수가 없었음.(위에 나열한 스펀지들의 장점과 단점은 나중에 적도록 하겟음) 그러고 나는 내 뭐같은 피부를 비난함.
그러고 시간이 흐르고 한창 글로우픽에서 1~2위를 달리고있는 한율파데를 40프로나 세일한다는거임. 당장 집어옴. 그리고 그때 전후로 한창 올리브영세일기간이었어서 리얼테크닉스펀지가 원래 만 오처넌인데 9처넌에 팔았었음. 그래서 겟해옴. 하지만 이미 그땐 스펀지에 대한 미련이 거의 없을 무렵이기 때문에 별다른 기대없이 한율을 얼굴에 톡톡 찍어바르고 물 묻힌 리얼테크닉 스펀지로 두둘두둘해줫음.
와우 이건뭐야
아니 이건 도대체 뭐야
이 파데는 뭐고 이 스펀지는 뭐야ㅅㅂ
ㅅㅂ
이러고 아직까지 쓰고있음.
컨실러 없이 파데로만 피부화장을 끝내기는 처음이고 , 이렇게 얇게 파운데이션을 바른거도 처음이고 , 냉정하기 그지없는 우리 친언니가 피부 화장 완전 잘했다며 완전 매끈해보인다고 칭찬해준적도 처음임.
그래서 결론은
리얼테크닉스펀지가 '아주' '매우' '개' 좋다는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