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머스크 플로럴 파우더향을 싫어합니다.
마침 제주도에 놀러가는 아빠한테
면세점에서 예약해놓은 향수를 데리고 오라고 부탁해
어렵사리 반년 존버 끝에 모시게 되었는데요,
솔직히 패키지부터 너무 디올의 스멜이 납니다.
저같은 처돌이한테는 너무 환장포인트.
디올 스티커도 너무 환장포인트.
완전 처돌이들에게 안 성 맞 춤 그자체 디오r,,,
손을 부들부들 떨면서 패키치 해체를 시작하고
비닐랩핑님께서 혹시 다른 방향으로 뜯어지시진 않을까
전전긍긍하면서 안전하게 모시고
박스에서 향수를 딱 꺼냈는데
WOW
이건 영롱 그자체.
이건 영롱이란 말밖에 안나옴.
내 눈에 왜 키크고 잘생기고 몸좋고 눈이 파란 서양남자가 보이는거지?
향수는 또 무슨 일이 있었길래 그 남자 눈색을 녹여 만든거같지?
그때 알아챘죠,, 이미 제 좌심방 좌심실 우심방 우심실 좌뇌 우뇌가
빈틈없이 이 향수로 가득차버렸다는걸,,
아무튼 제 건장한 팔뚝에 칙 뿌려서 알콜향이 날아간 다음 맡았는데
뭔가 이상하게 파우더리한 향이 올라오는..?
저는 파우더향을 싫어합니다. 그냥 코에 거슬리는 향은 다 싫음.
그래서 처음엔 '뭐지.. 아 이건 아닌거같은데..' 생각하면서
중고로운 평화나라에 올려야하나 싶었죠
하지만 안정기를 거치면 향이 달라진다는거..
그래서 하루정도 햇빛이 안드는 어둡고 시원한 곳 (냉장고 아님)에
얘를 놓아두고 담날 뿌렸는데
#향 시트러스 + 머스크 0.01% + 시원함 + 형용못할 향
제 비염쟁이 코를 훅 때리고 가더라고요
뭔가 레몬향도 나고 뭔가 상큼..?해요 전체적으로.
마른빨래향 시트러스버전이 딱 맞는 설명일듯
잔향이 포*리같다는데 제가 착향했을땐 포*리는 무슨.. 에휴..
아 진짜 너무 맘에 들어요.. 반년 존버한 보람이 있어..ㅠㅠ
엄청 더운 여름만 피하면 그냥 사계절 내내 쓸만한?
10대도 괜찮고 20대도 괜찮고 그냥 두루두루 다 쓰기좋아요ㅠㅠ
#지속력 오전 8시에 뿌렸는데 오후 2시 조금 넘어서까지 갔어요
#발향력 독하지는 않고 그냥 2~3번 뿌리면 아 힘줘서 뿌렸구나 싶은?
얘는 진짜.. 대박입니다.. 얘는 그냥 사야해요..
여러분 사세요.
사시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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