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컵은 한 번 사서 실패하기엔 가격이 부담스럽기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다. 이브컵 선택 이유는
1. 다른 컵보다 직경이 작아보여서(잘 들어갈 줄 알았다)
2. 꼬리가 물방울 모양처럼 둥글고 짧아서 불편하지 않을 것 같아서. 다른 컵들은 꼬리가 길어서 잘라 쓸 수 있다고 했는데 잘라써도 불편한 느낌이 들까봐 걱정됐다. 고리형은 생각도 못 해봤다
홈페이지를 확인해보니 보통 S 스몰 사이즈를 쓰면 맞을 거라는 설명에 스몰을 샀다. 처음에 보기에는 작아보여서 한 번에 쑥 넣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어려웠다. 탐폰과는 또 다른 느낌. 가장 많이 쓴다는 펀치다운으로 삽입했다. 다행히 길이는 길지 않은 것 같았고, 넣고도 안에서 잘 펴졌을까 걱정 되었지만 절대 새지 않았다.
하지만 넣는 것보다 어려웠던 것은 빼는 일이었다. 꼬리부분이 짧고 둥글어서 편할 거라 생각했는데 오히려 잘 안 잡혀서 빼기가 어려웠다. 생리컵 통이 길거나 꼬리가 긴 제품을 사용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세도 다양하게 접는 방법도 다양하게 시도해보아야 한다. 탐폰을 썼다면 자세는 탐폰을 쓸 때의 자세를 하는 게 편한 것 같다. 또 실리콘의 뻑뻑한 느낌 때문에 힘들 수도 있으니 윤활제를 사용해봐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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