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 내추럴하고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을 많이 하지 않음? 딱 그런 메이크업에 필수템인 톤업크림.
이상하게 양조절 실패해도 막 그렇게 뜨지않고 톡톡 많이 두드려주면 내 피부에 잘 밀착된다. 시간 없을때 선크림처럼 톡톡톡톡 발라주고 그걸로 피부화장 끝낼 때도 있음. 약간의 블러 기능도 있는듯. 희미한 잡티 같은건 얘가 알아서 가려주는듯. 집앞 편의점 갈때 이거 대충 발라주고 나가면 왠지 당당해지는 기분.
내가 그렇게 어두운 편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이걸 바르고 나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다. 바르고 난 후와 바르기 전이 이렇게 차이나다니. 또 그렇다고 동떨어지게 튀는 것도 아니다. 딱 자연스럽게 내 원래 피부인 것처럼 만들어주는? 톤보정 진짜 확실하다.
활용도 의외로 다양함. 이 라인 중에서 이것만 바디까지 케어할 수 있는건데 얼굴 예쁘게 해주고 목에 이것만 따로 발라주면 잘 연결됨. 앞에서 말했듯이 급할때나 완벽한 피부표현이 필요없을때 이거 하나면 끝장남. 저번에 다쓰고 새로 사기전에 얼마나 불편했는지 모름. 다시 구입하고 나서야 마음의 평화가 찾아왔음. 쓸데없을 거 같은데 전혀 아님.
지속력도 앵간함. 평소에는 이거 위에다 다른거를 덮어서 잘 모르겠는데 서서히 느리게 사라지는 기분이다. 그래서 오래가는 듯.
발림성도 나쁘지 않음. 촉촉하고 촉촉하고 또 촉촉하고 촉촉함. 아니 그렇다고 개기름 정도까진 아니고 알맞게 촉촉함. 이걸 베이스로 깔아주고 하면 뭔가 피부가 매끄럽게 1차로 다뤄지는 기분. 이거 바르고 위에 쿠션이나 파운데이션 발라주면 그렇게 잘 발릴 수가 없어요. 톤보정된 알맞은 피부에 올려주니 참 뽀얀 피부가 됨.
참고로 향도 뭔가 기분좋음. 베이비파우더 향이라고 하는데 아기 궁딩이 향? 포실포실한 구름 향? 모르겠음. 향까지 좋아버려서 내가 아기피부가 된 기분. 바를 때도 기분좋음.
만원의 행복. 이걸 비싸다고 하면 안됨. 정말 가성비 갑임. 요새 로드샵들 앵간한거 많던데 이건 진짜 자부함. 적당한 몸값. 그대로만 있어줘.
다른 톤업크림은 많이 안써봐서 모르겠는데 이것만큼 좋은게 없을거라고 난 굳게 믿음. 이걸로 정착했고 앞으로도 그럴거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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