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노트: 자몽, 퀸스
미들: 쟈스민, 히아신스
베이스: 머스크, 앰버, 아이리스, 버지니아 백향목
fragrantica 참고.
전 샤넬 향은 취향이 아니에요. 샤넬 향수는 맡아보면 제 기준으론 동양인보단 백인이 먼저 떠오르거든요. 패츌리가 많이 맡아져서 그런가, 그것도 백인도 북미 쪽보단 유럽 백인 스타일인거 같아요. 꽤 차려입은. 근데 우연히 봄 여름 향수를 찾다가 면세점에서 이 향을 맡았는데, 샤넬 특유의 DNA 가 강하지 않고 병에서 맡아보면 프레쉬 하면서 달큼한 복숭화 향이 나서 바로 몸에도 뿌려보고 샘플도 받아왔죠. 특이하게 제 몸에 뿌려보면 상큼한 과일향이 아니라 머스크가 많이 올라왔어요. 아버지가 맡아보시고 너무 센슈얼 한 향기 같다고 하실정도로..;; 처음에 뿌리면 알콜향이 강한데 나중엔 저는 제 피부에 뿌리면 달콤한 퀸스 향이 젤 먼저 올라오고 그게 빠르게 날라가면서 히아신스 향이랑 약간의 아이리스와 머스크가 강하게 올라와요. 앰버나 쟈스민, 그리고 백향목 향기는 그닥.... 살까 말까 고민중인 향수 입니다. 병에 맡아지는 향 그대로면 바로 사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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