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원플원 세일기간에 친구하고 반띵할 생각으로 지성21호딸기쿠션 / 건성23호피치쿠션 옵션으로 구매해서 제가 피치쿠션을 가져갔는데 머랄까... 갠적으로 케이스빼고 전부 별로라는 느낌이 드네요.
드레스룸 디퓨저같은 복숭아향을 좋아하는데 향에 민감한 편이라 살까말까 고민을 좀 했었는데, 혹해서 샀다가 필름 뜯자마자 복숭아 향부터 느끼한 인공향 뿜뿜이고여... 딸기쿠션과 다르게 텐션이 없는 제품이라 양 조절도 힘들었어요.
건성임에도 스킨케어를 정성들여 꼼꼼히 하는 편이라 파데 뜨는 것은 잘 경험해보지 못했는데 이 쿠션은 있는기술 없는기술 다 써서 후드리챱챱 발라봐도 계속 뜨더라고요... 화장 시작한 이래로 팔자주름끼임과 코 끼임을 처음 겪여봤어요.
커버력과 색감은 그저 그래요. 평범한 로드샵제품. 23호치고 밝다는 말이 많던데 얼굴만 동동 떠다닐 만큼 가부키 분칠이 되는 건 아니에요.
구매 전 서치했을때에는 좋은 상품평이 대부분이라 어차피 세일기간인데 안 맞으면 돈 버리는 셈 치자는 식으로 산 제품이지만 그렇게쳐도 너무 실망스럽네요. 한 편으로는 다른 구매자분들은 다 잘 맞는 제품인데 단순히 저하구 안 맞는 화장품인 것 같기도 하고요. 실제로 딸기쿠션을 구매한 제 친구는 거의 인생템이라고, 커버력 대단하다고 잘 사용하고 있어요. 개인차가 있는건지 뭔지 잘 모르겠네요. 그렇지만 저에게는 향과 발림성이 정말 특출나게 별로였다는 점이 크게 다가왔어요, 건성용 피치쿠션 구매의사 있으시면 제 리뷰도 어느정도 참고 해 주셨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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