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 오 드 뚜왈렛

평가단 제품으로 받게되어서 리뷰 남겨요! 저의 개인적인 취향은 -호 : 시트러스, 프루티, 달달한 계열 -불호 : 파우더리, 플로럴(화이트플라워), 머스크가 주가 되는 향 이렇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루나는 굉장히 호!에요. 플로럴에서도 화이트플라워계열은 안좋아하는데 장미향은 그나마 좀 괜찮아 하는 편이에요. 첫향은 '시트러스+장미 조금' 이런 느낌이에요. 예전에 매장에서 시향해본 적이 있는데 그 때 점원이 장미향이라며 보여줬던 향수에요. 근데 장미꽃향은 별로 못느끼고 상큼한 느낌이 되게 의외였던 향수에요. 그만큼 첫 향은 레몬향 같이 나는 게 시트러스가 더 우세해요. 그러다가 시간이 좀 지나면 장미향이 슬슬 올라오는데 장미꽃잎향이라기 보다는 줄기향 느낌이에요. 그리고 잔향은 거기에서 머스크향이 살짝 나고 왠지모르게 약간 달달한 느낌도 있는거같아요. 너무 좋아서 계속 맡고 있는데 어디서 많이 맡아본 향기라서 이게 뭐지 했는데 딥티크 롬브르단로 잔향이랑 굉장히 유사해요! 롬브르단로 향을 좋아하는데 그 이유가 잔향이 너무 좋아서거든요. (잔향이 약간 달달함) 대신 잔향 전까지 줄기향?흙향?이 굉장히 강한데 그게 저한테는 발향이 안이쁘게 돼서 구매의사는 없는 제품이에요. 근데 루나 잔향이 롬브르단로의 잔향이랑 유사하면서 더 여리여리한느낌이에요. 탑,미들은 시트러스 느낌이 더해져서 시트러스+프루티를 좋아하는 저한텐 롬브르에서 아쉬웠던 부분이 채워진 느낌이에요. 롬브르단로의 강한 줄기향,흙향이 조금 힘든 분들이 굉장히 만족스러워할만한 향수입니다 장미향도 나서 4계절 내내 써도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시트러스가 가미돼서 그런지 봄,여름,가을에 더 좋을거같아요. 연령대는 20대가 쓰기 무난할 거 같고,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남자보다는 여자한테 더 어울릴거같아요. 롬브르단로가 여자 남자 모두 어울리는 중성적인 느낌이라면 루나는 더 발랄하고 여성스럽게 느껴졌어요. 지속력은 엄청 길진 않고 그냥 보통 edt 수준에서 좀 더 길어요. 4시간 정도? 근데 지속력은 워낙 개인차가 있으니 직접 테스트 해보는게 정확할거같아요. 확산력도 적당한 편입니다! 은은하게 향이 나는 걸 좋아하시면 지속력이나 확산력 부분에서는 좋은 편일거에요. 한가지 아쉬운점은 용량이 100ml 원사이즈라는 점이에요. 좀 더 작은 용량이 있으면 더 좋을거같아요. 그리고 가격이 워낙 비싸다는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