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 오 드 뚜왈렛

처음으로 펜할리곤스 향수를 루나로 접하게 되었어요 오프라인 매장이 적어서 시향할 기회도 적었는데 체험단 당첨되고나서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딥디크 롬브르단로랑 유사하다고해서 엄청 기대했었어요 제 돈주고 산 니치향수 중 첫번째가 롬브르단로였거든요 일단 받고나서 수색은 참 예쁘다고 생각했어요 라이트한 보라색이 가녀리면서 뭔가 미스터리한 느낌의 색! 근데 리본이나 기본적인 바틀 디테일은 가격대에 비해 저렴한 느낌이라 아쉬웠어요 향은 처음에 맡으니 좀 알콜향이 진하게 느껴졌어요 탑노트가 시트러스 계열이라 상큼하고 좀 호불호 안 갈릴 느낌이에요 좋은 의미로는 호불호가 안 갈리지만 나쁘게 말하면 니치향수의 뭔가 독특한 느낌이 없다 느껴졌어요 어디 길가면서 맡아본 냄새에요 굉장히 흔한 느낌 흔하지 않은 향수를 찾으신다면 추천하고 싶지는 않아요 약간 시트러스 계열 중성적인 향수에서 느껴지는 흔한 느낌인데 이게 미묘하게 알콜향이 섞여서 고급진 향은 아닌 것 같아요 머스크랑 섞여서 그런가봐요 저는 이런 향이 계속 비슷하게 유지되네요 아주 약하게 장미향이 나는데 달큰한 꽃향도 아니고 풀향도 나지 않아서 저는 롬브르단로가 더 마음에 드는 것 같아요 하지만 대중성면에서 가볍게 접근하기엔 좋은 향이라 생각해요 여성적인 향수라기 보단 중성적에 가까운데 저는 약간 더 남성적인 느낌으로 느껴져요 지속력은 오드뚜왈렛치고 좋다고 느껴졌어요 처음의 향이 계속해 유지되네요 (시트러스+머스크) 향은 취향 차이가 있으니 시향 후에 구매를 고민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향 취향은 플로럴, 프루티, 약간 풀향 흙향, 시트러스 좋아해요 별로 안 좋아하는 향은 파우더리, 머스크, 우디 계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