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틀이랑 향이 아주 정확히 매칭됨! 딱 저 바틀 느낌!!
처음 칙칙 뿌리면 시트러스 계열이라 상큼하고 시원하고 청량감이 느껴집니다. 포카리스웨트 같은 느낌이랄까ㅋㅋ 이십대의 젊고 푸르른 청춘, 대학생, 신입사원에게 딱 어울리는 향.
시간이 좀 지날수록 약간의 머스크향이 슬슬 올라와서 마냥 청량하고 발랄한 게 아니라 안정감이 느껴집니다. 이제는 어엿한 사회인이 된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 남자에게 어울리는 시원하지만 따뜻한, 여유로운 향기로 변함.
잔향은 다시 시트러스 향이 미세하게 더 많이 납니다. 여전히 여름철 바닷가와 청춘이 떠오름. 하지만 이제는 은은하게만 향기가 나기 때문에 휴가 끝나고 일상으로 돌아와 바닷가를 떠올릴 때의 아련함, 청춘이었을 때의 두근거림을 간직하고 있는 어른이 함께 느껴짐.
지속력은 3시간~3시간 반 정도라 평범.
즉, 결론은 이삼십대 남성들에게 어울리는 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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