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달달함 때문에 분명 가벼운 향은 아니지만 동시에 상큼해서 특별히 호불호 안갈리고 쓸 수 있는 향수인 것 같아요! 안나수이 향수가 특유의 달달함때문에 주변에도 나는 안나수이 별로야 하는 사람이 참 많은데 이건 웬만해선 다들 괜찮다 하더라구요ㅎ 그나마 제일 악평이 "괜찮은데 내 취향은 아니다" 정도? 드럭스토어를 참새가 방앗간 그냥 못지나치듯 들락거리면서 향수란 향수는 웬만해선 다 시향해본 것 같은데 그중에서도 이거다! 싶어서 샀어요ㅎㅎ 느낌은 색으로 표현하면 노란색 그중에서도 카나리아색정도? 잘 익은 복숭아나 망고 같은 달콤상큼말캉한 향이에요ㅎ (그렇다고 복숭아 향은 아니에요! 그냥 그정도로 과즙 듬뿍 머금은 과일향 느낌?) 아무래도 가볍진 않아서 저한텐 데일리로 막 쓸정도는 아니었지만 특별한날이나 그냥 그날따라 기분이 좋은날 뿌려주면 주변사람도 그렇지만 일단 본인이 기분이 좋아지는 향수더라구요ㅎㅎ 부드럽고 포근한 향이라 여름엔 좀 부담스러운 향이구요 그래도 막 무겁지는 않아서 10-20대 정도가 쓰기 좋을것 같아요ㅎㅎ
향수는 아무래도 개인차가 좀 있는데 저는 보통 탑-미들에서 머무는 시간도 길고 잔향이 굉장히 오래가는 편인데 얘는 다른 애들보단 약간 금방금방 넘어가고 지속력이 떨어지긴 했어요ㅠ 그래도 어쨌든 향수의 핵심은 역시 향이니까! 향만큼은 진짜 너무 좋아서 꼭꼭 추천합니다! 주변 평이 저한테 딱 어울리는 향수다 라고 해서 그런것도 있지만 일단 향 자체도 너무 예쁘고 달달하고 상큼한 제 인생향수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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