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정보
1. 파데는 쓰더라도 정말 밑밥용으로 깔고, 안쓸 때가 많음. 그냥 안씁니다.
2. 베이스메이크업은 컨실러만 사용중.
3. 유분이 미친듯한 로레알 선크림을 베이스 겸용으로 사용중.
4. 기초제품은 여름엔 토너 온리, 겨울엔 얼굴 전체에 수분크림과 건조한 볼/입가에 꾸덕한 크림 한번 더 토닥토닥.
5. 쉽게 자극받아 붉게 부어오르는 피부. 선크림도 손으로 바르면 자극받음.
저는 이걸 두가지 용도로 사용합니다.
1. 선크림
로레알 선크림, 그 유명한 기름뿜뿜이! 처음에 정량(손가락 두 마디 가득) 짜서 얼굴에 여기저기 찍어가며 나눠 얹고 대충만 펴준 후에 이 퍼프로 두들겨가며 발라줍니다. 얘가 먹었응 양을 생각하여 손가락 한마디 가득 정도를 다시 얼굴에 얹고 퍼프로 발라주면 끝!
로레알 선크림이 유분 천국이긴 하지만 저처럼 컨실러로만 베이스 하시거나 꾸덕꾸덕한 베이스제품 사용하시는 분들은 오히려 쓸만 합니다.
2. 베이스
위에서 언급했듯이 저는 파데 안쓰고 컨실러로만 베이스를 하는데, 일단 선크림을 다 바르고 나면 얼굴이 아주 번질번질 볼만합니다. 그 때 컨실러를 얼굴에 낙서하듯 긴 터치로 죽죽 그어줍니다. 어딘가 존재하는 원시부족 환영의식에 빙의하여 죽죽죽 그어줍니다. 스틱타입 봉타입 기분마다 바꿔쓰지만 팟타입은 안씁니다. 그리고 이 퍼프로 토도도도도도독 토도도도도도독 팡팡팡팡팡 챱챱챱챱챱 발라줍니다. 미리 발라준 선크림이 유분의 힘으로 블렌딩을 서포트 해줄 겁니다. 그럼 어느 새 블렌딩이 다 됩니다. 한톤 밝은 컨실러로 콧대와 눈밑에 무늬를 넣어주고 콧볼과 같은 곳은 원래 썻던 톤으로 무늬를 넣어줍니다. 다시 퍼프로 잘 두드려 발라줍니다.
팟타입을 사용하던 때에는 이 녀석의 궁뎅이를 팟에 직접 찍어서 올렸었는데 팟은 그냥 제 취향이 아니더라고요.. 개취입니다!
커버는 컨실러가 해주고, 건조함은 선크림이 잡아주고, 모공요철커버는 퍼프가 해주고!!!!
+) 가끔 특별한 날 하는 베이킹 메이크업.
위의 과정을 모두 거친 뒤 파우더로 세팅하기 전에 베이지 컬러 루즈파우더를 이 퍼프에 듬뿍 뭍혀 하이라이트 할 곳 또는 잘 무너지던 곳 (저는 주로 눈밑과 팔자주름)에 살짝 토독토독 얹어줍니다. 눈화장이 끝난 후 큰 브러쉬로 털어냅니다.
한번 살 때 4개 묶음을 사면, 하나는 선크림용 하나는 컨실러용 하나는 베이킹용 이렇게 쓸 수 있어요. 나머지 하나는 정신건강을 위한 쟁임...ㅋㅋㅋㅋㅋㅋ
참고로 저는 물에 불리지 않습니다. 가끔 필요하면 미스트를 뿌려 사용하긴 하지만 통채로 물에 불리는 건 뭔가 찝찝하더라고요. 미스트 뿌리면 사용 당일 바로 세척합니다.
저는 다이소 똥퍼프 너무 물컹해서 별로였어요. 괜히 더 세게 두드리게 돼서 더 자극적인 것 같고 일단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 하루에 10시간 자면서 올A+ 맞기, 수강신청 올킬하기, 길가다 돈줍기 수준으로 어려워서 반감이 생깁디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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