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졸업 선물로 줬는데 졸업 선물 보다는 성년의 날 선물로 더 어울릴 것 같다. 너무 국민향수고 흔한 형이라 새내기들이나 고등학생들의 첫 향수로 추천 많이 하는 제품이지만 국민 향수 타이틀이나 흔한 정도 이런거 다 빼고 딱 향으로만 본다면 새내기나 고등학생들이 쓸만한 향수라기 보다는 아주 사알짝 어른스러운 향(정말 딱 향기로만 봤을 때) 그치만 이건 진짜 많이들 쓰는 거고 우리가 너무 쉽게 만날 수 향이기 때문에 입문 향수로 쓰기 좋다고 생각은 할만 함. 대학생 때 페라가모 인칸토 참 같은 가볍고 달달한 향 뿌리기 어려운 자리 (어른을 만난다거나, 인턴 면접이 있다거나..) 할 때 대용으로 사용하기 좋은 향수. 나이에 맞지 않게 성숙한 향이라서 노티나지도, 너무 가볍기만 한 향이라서 철없어 보이지도 않을 거 같다. 오히려 이런 익숙한 향은 레이어드 해줄 때 좋을 듯 싶음. 무튼 선물하면 어떤 식으로든 평타는 칠 수 있는 향수임에는 틀림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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