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단 리뷰입니다!! (초고입니다. 이후 지속적으로 사용해본 후 수정될 수도 있습니다.)
2월 2일 목요일에 어제 출고됐다는 문자를 받았고 금요일 저녁에 수령했습니다. 토일월 다른 색조도 써보고 싶은걸 꾹 참고 3종을 모두 써보았습니다!
제가 받은 컬러는 클래시 핑크, 딥 캐롯, 레드 와인이었어요 :)
디자인: 저는 틴트 케이스는 투명한 것을 좋아합니다.. 디어달링이라던지 맥 버시컬러 등이 좋은 예시에요. 투명해야 실제 입술 위에 올라가는 색을 정확하게 볼 수 있기 때문이죠! 실제로 발렸을때의 컬러는 종이나 플라스틱 위에 인쇄한 컬러와는 또 다르니까요 그런 점에서는 좀 아쉬웠습니다. 실제로 이 아이는 잉크색과 케이스 색이 많이 달랐거든요. 뚜껑이 유광인것도.. 지문 다 묻고.. 극혐.. 사이즈는 작아서 들고 다니기 편합니다. 육면체형인건 장점 같아요. 뚜껑이 완전히 닫힌건지 확인하기가 편하니까요.
실제 컬러: 다들 케이스와 차이가 좀 있습니다. 참고로 제 입술은 어지간한 컬러는 손목보다 더 밝게, 형광기가 올라오며 발색되는 건성 입술입니다.
-클래시 핑크:클래시 핑크는 케이스보다 조금 더 밝아요. 흰끼가 더 섞였다고 말해도 될런지는 모르겠으나, 그나마 이 아이가 케이스와 가장 유사했습니다. 웜톤 분들이 바르시면 예쁠 핑크코랄입니다.
-딥 캐롯: 딥 캐롯은 케이스만 봤을때 쿨톤 레드인줄 알았지만 사실 오렌지 레드입니다.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컬러가 오렌지 레드라죠? 미세하게 코랄 반 방울 정도 떨어트린 오렌지 레드에요. 전체적으로 옅게 깔았을때 가장 예뻤습니다. 저도 데일리로 잘 바르고 다닐 것 같아요.
-레드 와인: 레드 와인은 이벤트 공지에서부터 너무너무 써보고 싶던 색깔이었습니다! 저는 가을웜(이라고 추정중)인데, 그런 제 피부톤에 착붙 컬러 같아서요.. ㅎ 벽돌색을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채도 낮은 핑크레드였어욬ㅋㅋ 퍼뜨리면 핑크가 나옵니다. 제가 바르면 동동 뜨는.. 그런.. 가장 슬펐습니다.
발림성과 어플리케이터: 아주 부드럽습니다. 무스타입같이 슥 발립니다. 바르고 나면 정말 새틴, 벨벳 질감이 돼요. 맥 레트로 매트는 바르자마자 입술에 짝 달라붙어 건조한게 바로 느껴지는데 이 아이는 그런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마무리는 보송보송해도 발림성은 부드러워요. 원래 각질이 일어나지 않게 관리해주는 편이라 각질 부각은 섣불리 말씀드리질 못하겠군요.. 주름은 살짝 부각됩니다. 그건 제가 입술을 쫙 펴고 주름 사이사이마다 틴트를 채워넣듯 바르기 때문일수도 있어요. 어플리케이터에 신경 써주지 못한건 우드버리의 실수라고 생각합니다. 입생로랑 틴트처럼 팁이 뾰족하면서 전체적으로 낭창낭창해 탄성이 좋은 어플리케이터가 제 기준 가장 바르기 편했거든요. 일자형에 살짝 사면이 들어간 어플리케이터라 정교하게 바르기는 힘들었어요.
착색과 지속력: 닝바닝 립바립 케바케 아시죠? 제 경우 무언가를 먹지 않는다면! 제법 오래갑니다. 수정하지 않고도 4시간은 거뜬합니다. 묻어남도 거의 없습니다. 신기한게 이 지점입니다. 컵 같은 데에 묻어나진 않는데 무언가를 먹는다면 20000% 입술 안쪽부터 지워지기 때문입니다, 거의 모조리. 테두리에만 틴트를 바른 흔적이 남는 맨입술이 됩니다. 착색이 약한 탓이죠. 팔뚝 발색에서는 착색이 제법 잘 남았는데 막상 입술에 올라가면 착색이 거의 없어요. 진짜 아쉽습니다. 손목에서는 클래시 핑크는 쿨핑크 (보랏빛 핑크) 로, 딥 캐롯은 오렌지로, 레드 와인은 핑크로 착색되었습니다.
건조함: 립밤을 바르지 않은 상태에서 곧바로 옅게 얹고 2시간 가량 나갔다오니 입 가장자리를 기점으로 요플레가 살짝씩 발생하고 있었습니다. 윗입술 가운데에서도 각질이 조금씩 일어나기 시작했어요. 평소에 바르는 립밤이 있다면 챙겨바르시는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새틴이나 벨벳 질감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네요.. 하지만 '이 질감 치고'는 촉촉합니다.
*향: 이 제품을 사야만 하는 이유가 있다면 1부터 10까지 중에서 8할이 향일겁니닼ㅋㅋㅋㅋㅋ 향 너무 좋아욬ㅋㅋㅋㅋㅋ 살짝 청포도나 청사과 등의 상큼한 과일향이 납니다. 제가 워낙 시트러스 계열 향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기분 우울할때 이 향 맡고 다시 나아지기도 했어욬ㅋㅋㅋㅋ 향이 정말 어마무시하게 좋습니다..
가격이 비싸게 책정되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어요.. 7000원대가 가장 적절해보입니다. 이 가격을 주고 사라고 하면 저는.. 그닥.. 음.. 네.. 하지만 스칼렛 로즈가 너무너무 탐나기 때문에 왓슨스에서 집어버리도록 하겠습니다 ^^ ㅋㅋㅋㅋㅋ 구매하실때 참고 많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