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강 쫀득 박치기에 첨벙 허우적대다
찹쌀떡 못지 않게 쫀득한 질감이 스티커 부착하는 것처럼 피부에 착 달라붙는다. 이건 뭐 방앗간 떡 찧는 수준에 도달한 쫄깃함임. 돌연 브이앱 생각나네. TBZ 김선우한테 오동통한 순대 입술로 쮸압쮸압 입맞춤 돌진 당하는 이 기분ㅋㅋ (선우야 미안. 이런 나라서.) 찰떡 퍼프가 파데를 철퍼덕대며 무지막지 쏘옥 흡입해대서 두껍게 발리는 제형감을 가진 파데와 궁합이 괜찮다. 주로 에뛰드 더블래스팅 파데(리뉴얼 전)나 정샘물 스킨누더 쿠션과 함께 써주고 있는데 왜인지 모르게 이것들을 다이소 찰떡 퍼프로 연거푸 발라주니 필터기처럼 양도 잘 걸러주어 두텁게 발리지 않고 또 베이스 윤기가 좀 더 살아도는 표현이 강조되는 듯하다. 요즘 트렌드와 다른 좀 된 시절 베이스들 단점인 세미매트 푸석함이 한결 덜하달까. 꼼꼼하고도 고르게 모공 잘 메꿔주고 연달아 두드릴수록 베이스 겉치례도 얘가 알아서 정리 정돈된다. 잘만 이용하면 멋대로 베이스를 해치지 않는다.
가격이 비싸지 않아 데일리 메이크업 베이스 도구로 사용할 시 난 상당히 쓸 만한 퍼프라 생각되어진다. 저 두 베이스 제품들은 빨리 비우고 싶어서 찰떡퍼프가 안성맞춤이었다. 아무래도 파데를 많이 먹고 적게 뱉기 때문에 비싼 베이스 제품들과 써주는 것은 좀 비추. 그리고 난 손잡이에 써진 글귀 괜찮더라 ㅋㅋ 그냥 한 번쯤 뭐야 이 여우 같은 표현은 참나, 하고 상큼하게 넘기기 좋은 앙큼한 멘트들임.
번외로 다이소 미니 파우더 퍼프는 구하기가 은근 어려운 것 같다. 우리 동네엔 없음. 두 곳이나 둘러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