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링기가 예전에는 10만원 전후로 비싼 편이었는데, 클렌슈어에서 저렴하게 출시했더라구요. 오픈마켓에서 쿠폰 먹이면 4~5만원에 구입 가능해요.
퍼밍 기능은 없고 필링(피지제거), 이온도입 두가지 기능이 있어요. 저는 필링을 주 1~2회 하고 이온도입은 하루 한번 정도 씁니다. 두가지 기능 전환도 쉽고 설명서도 간결해서 처음인 저도 어렵지 않았어요. 전원을 켜면 바로 필링 모드이고 버튼을 한번 더 누르면 이온도입 모드로 바뀝니다.
led조명으로도 기능 전환을 확인 가능하고, 소리도 달라서 잘못 쓸 일은 없어요. 지지징 하는 소리가 끊기지 않고 나고, 젖은 얼굴에 댔을 때 물방울을 쪼개서 튕기면 삭피(각질제거) 모드, 직......직......이렇게 텀을 두고 소리가 나면 이온도입 모드입니다.
구매 전에 혹시 필링이 자극적이지 않을까 많이 걱정했는데 전혀 자극적이지 않아요. 세안이나 스팀타올 후 얼굴에 물을 묻힌 상태로 날을 ㄱ자 모양이 되게 세워주세요. 30~40도 각도로 피부에 대고 밖에서 안으로 밀어주면 됩니다. 중간중간 초음파 진동으로 인해 물방울이 쪼개지고 피지가 날 위로 묻어나는게 보여요.
자극이 너무 심해지지 않게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전원이 꺼집니다. 저는 1.5타임정도 써야 다 하는것 같아요.
삭피가 끝나면 물세안으로 헹궈내고 기초 바르시면 되구요, 날은 깨끗한 티슈로 닦아주세요. 생활방수는 된다고 하는데 날 주변부 외에는 물이 닿지 않는게 제일 안전합니다.
이온도입 기능은 전원을 킨 뒤 버튼을 한번 더 누르면 작동한답니다. 얼굴에 이온도입용 스킨케어를 바른 뒤 날을 ㄴ자로 눕혀서 잘 닿게, 얼굴 안에서 바깥으로, 리프팅 한다고 생각하고 밀어주시면 되요.
마찬가지로 시간제한이 있으니 꺼지면 다시 켜서 쓰시고 다 사용한뒤 날만 닦아주세요.
삭피기능을 쓰면 피지 덩어리가 다 튀어나온다는 후기도 있었는데 저는 그렇게 큰건 없는지 잘 안나오네요. 하지만 입술아래에 보기싫게 피지가 꽉 찼던것들이 많이 작아졌고, 뺨의 요철이 완화되는걸 느꼈습니다. 피부결이 좋아져서 화장도 잘 먹어요.
아쉬운건 이온도입 기능을 쓰면 보습성분은 잘 흡수가 안되는지, 얼굴이 좀 끈적거린다고 느껴질 때가 있어요.
#핌플패드 나 #왕면봉 으로 각질 제거한다고 하면 그 비용만 한달에 몇천원~만원인데 이게 훨씬 경제적이라고 생각해서 강추합니다.
+)별점 하나 빼고 쏘쏘로 바꿔요. 이유는 날의 끝이 ㅣ자가 아니라 】모양으로 생겼기 때문이에요. 얼굴의 곡선을 고려했다는데 개뿔 제 얼굴에 안맞습니다. 그래서 가장자리만 삭피가 되고 가운데는 잘 안닿아요. 차라리 ㅣ자면 가운데만 닿고 가장자리 안닿으니까 제가 이리저리 닿게 하면 되는데, 가운데가 안닿으니 너무너무너무 불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