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벤더바닐라

남들이랑 갑자기 같이 쓰는 숙소, 다같이 놀러갔을 때, 공중화장실에도 저는 꼭 뿌려요 사람 냄새가 있거든요? 이건 코 예민하면 다 아는 사실인데 사람마다 냄새가 다 다른데 공중화장실만 가도 앞 사람이 들어간 칸 들어가면 숨 참게 돼요 그 사람의 체취가 남아서 제가 싫은 건 남에게도 하지말자 주의여서 뿌립니다 그리고 저도 좀 덜 부끄럽고 싶구요 그리고 남친이랑 우리집에서 놀때, 친구들이랑 여행 갔을 때도꼭 가져가요 이 나이 먹도록 나 화장실 좀 다녀올게가 저는 좀 창피해서요😂

여태 쓴 토일렛퍼퓸중 향은 가장 맘에 들어요ㅋㅋ 실제로 피드백도 좋았어요ㅋ 내가 우리층 화장실에 이런거 출근해서 뿌려놓는거 아는 소수의 분들ㅋㅋㅋㅋ다 반응옴ㅋㅋ 레몬+라벤더+바닐라+통카빈 살짝 조합이라 구어망드 계열 향수같다는 생각도 들었음. 직장 화장실에 마구 뿌려놓은뒤 좀 지나면 뿌릴때 제일 강세였던 레몬과 라벤더는 거의 거둬지고 바닐라와 통카빈 향이 공간의 잔향으로 남습니다.

생각만큼 엄청 실용적이지는 않지만 효과는 있어서 비상 시 나름 꿀템이에요 특유의 향이 좋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시트러스보다 톡쏘는 느낌이 덜하고 조금 부드러운 향이에요 라벤더+시트러스+바닐라가 딱 섞인 향이에요 근데 분사력이 좋지 않아서 손에 묻거나 용기에 묻기도 해서 아쉬웠어요,, 그래도 뿌리니까 냄새가 잡히는게 느껴져서 기능은 만족스러웠어요 외출 시 파우치에 한 개 넣어두면 필요 시 잘 쓰일 것 같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