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픽 이벤트로 당첨되어, 운 좋게 사용할 수 있었어요.
리뷰가 필수는 아니었지만, 정말 괜찮아서 리뷰 씁니다.
평소 향수와 관련 제품에 관심은 많았는데, 섬유향수 바디스프레이.. 다 사용했으면서 룸스프레이는 사용하지 않았어요 ^^; 집에 있는 향수가 많기도 했고 룸스프레이라고 해도 결국 희석된 향수 아닐까..라는 안일한 생각에....ㅎㅎ
하지만 여러 개 테스트 해보고, 직접 사용해 보니 향수랑은 다르게 룸 스프레이는 집 전체 분위기를 리프레쉬할 수 있는, 발향력과 발산력이 좋으면서도 릴렉싱을 돕는 향으로 만드는 것이 대부분이더군요. 너무 오래 남으면 안 되고 깔끔한 향 위주의.. 탈취 작용도 되면 좋고요. 생각보다 조건(?) 이 까다로웠어요.
처음 사용해본 오센트 에어퍼퓸 굿나잇은 우디와 플로럴의 조합이 절묘했어요. 밸런스가 잘 맞아 어디 하나에 치우치지도 않았고 향이 너무 세거나 약하거나 하지도 않았습니다. 호불호가 갈릴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우디 향 싫어하는 저희 어머니도 좋아하셨어요. 저는 플로럴 향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향이 좋게 느껴졌구요.
따뜻하기보다는 차가우면서도 안정되는 향이라 지금 같은 겨울에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두세 번 뿌리면 방에 향이 감도는데, 바로 사라지지 않고 꽤 오래 가요. 1-2시간은 쭈욱 향을 느낄 수 있고 그 다음부턴 서서히 사라집니다.
분사구 부분이 단순하게 디자인되어 있어 처음엔 놀랐는데 원래 디자인이 이런 거였어요. 저는 늘 큰 분무기만 봐와서.. 요즘은 요렇게 미니멀하게 잘 나오네요. 아, 사용하기 전 흰색 고정된 플라스틱 부분을 어떻게 제거해야 하는지 박스에 인쇄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워낙 제가 이거저거 다 부수는 사람이라 분리하면서도 무서웠어요 ㅎㅎ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