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가지고 있는 향수들이 살짝 달달상큼한 느낌이라 시원하면서 너무 남자향수같지는 않은... 여튼 그런 향수가 필요해서 올리브영 갔다가 시향하고 바로 집어왔어요. 원노트인데 마침 가격도 저렴하고 공병도 10미리짜리가 들어있어서 이거슨 매우 개이득. 그래도 향이 좋아야 손이 가기 마련인데 너무 마음에 들어서 지금 거의 매일 쓰고 있어요.
블라우스(레이스 달린 거 말고)에 바지 입었을 때, 그리고 여름에 뿌리기 좋은 향이에요. 보통 플로럴 계열은 소녀스럽거나 청순하거나인데 이건 좀 슈ㅣ크한 플로럴... 아 설명고자라 너무 힘드네요. 대충 무슨 느낌인지는 찰떡같이 알아들어주시길... 캐주얼에도 괜찮을 것 같아요.
결정적으로 보틀이 매우... 저 꽃 색감이 매우....... 취향이라 계속 보게 되는 그런 느낌적인 느낌. 50미리 다 쓰는데도 백만년 걸리는데 이건 여름 내내 팍팍 쓸 것 같네요. 올리브영은 매장도 많으니까 지나가는 길에 한번 시향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