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용팩

성깔 급한 사람은... 이걸 바르고 말리는 시간이 너무나 고통임... 세상을 살면 내일 출근 준비도 해야하고 나만의 시간도 보내야하고... 집안일도 해야하는데 찐덕거리는 제형이 누워있지 않으면 턱 밑으로 좀 흐르기 때문에 가만누워있어야함... 성깔 급해서 드라이기로해봤는데 드라이기 바람에 의해 마르기만 하면 좋겟는데 역시 흘러서 어디는 잘 마르고 어디는 뭉쳐있음... 전체적으로 균일하게 도톰한 두께로 바르기 힘든.... 빌드가 잘 되는 제형이 아님. 글로우픽 어워드 13개 받았으면 분명 대체적인 사람들에게 좋은 제품일거지만, 다음날을 준비해야하는 성깔 급하고 할거 많은데 내 시간도 보내야하는 직장인과는 좀 맞지 않는 제품이라는 생각이 듬...

필오프타입 팩이예요 얇게 발라야지 아님 마르는 시간이 오래 걸려요 한방향을 좋아해서 바르면서 피부가 좋아지는 느낌ㅎㅎ떼내고 나면 피부가 부들부들 보드랍습니다

어린이집 다닐 때 엄마가 방판으로 사서 매일 밤 이 팩을 하셨었는데, 그럴 때 마다 저도 엄마 옆에서 이 팩을하곤했어요! 어릴 땐 뭣도 모르고 팩이 굳고 나중에 떼어내는 행위 자체가 너무 재밌고 어른이 된 것 만 같아서 좋았는데 크고나니까 각질제거도 되는 것 같고 한 번 씩 화장이 들뜬다 싶으묜 발라줍니다! 한방향 싫어하시는 분은 비추입니다...바르고 말리는 과정에서 걔속 한방향이 나기때문에ㅜㅠㅠ 전 오래 전 부터 쓴 제품이라 이젠 걍 습관처럼 사용하는 것 같아요!!

찐득한 갈색 풀같은 제형으로 고르게 펼쳐바르기가 힘든 필오프팩입니다. 30분 정도 바짝 말린 후 위에서 아래 방향으로 떼어내면 되는데 잘 떨어지는 편이구요. 가격대비 효과가 그다지 크게 느껴지는 편은 아니라 제 돈주고 또 사지는 않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