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unkissed glow kit에 들어있었는데
가격 생각하면 이거 엄청좋아서 짱짱매기고요, 가격 안생각해도 퀄리티는 엄청 엄청 좋아요💖
하이라이팅, 컨투어링, 블러쉬 다 들어있는데 사이즈가 평범한 하이라이터 사이즈라, 브러쉬에 원하는 색상만 묻혀 사용하기가 살짝 번거로웠고 작은브러쉬로만 사용가능할듯해요.
01호 사용하는데
전반적으로 다 핑크빛도는 컬러에요
특히 핑크빔 하이라이터가 진짜 예쁜데 흰빛이지만 빔은 연핑크빔이고, 입자가 세상에서 제일고와서 피부에 바르면 하이라이터바른느낌 1도안나는데 핑크빛 광채가 나요. 진짜 청순하고 예쁜 색😭 피부표면이 매끈해보이고 입자 하나도 눈에안보여서 이 광채는 스트롭크림같은 입자고운 펄 베이스 바르고 화장했거나 고급 파운데이션 자체에 들어있는 보석가루 같은 느낌이에요.
이게 오븐에 굽는 베이크드 타입인데
샤넬에서 대부분 베이크드타입으로 만들거든요
동그랗게 돔 형태로 올라오게 만드는 경우가 많아요. 보통 베이크드타입은 단단한 만큼 일반 파우더 압축식 제품이랑은 다르게 브러쉬에 아주 소량씩만 묻어나고, 정말 조개껍질 안쪽에 빛 반사되는모습이나 보석 반짝임처럼 발색이 굉장히 투명하다는 장점이 있고 대부분 펄의 입자가 티나지 않을정도로 곱고 피부에 밀착력이 좋아요. 유수분이 날아간 제형이기에 굉장히 얇게 발리고요. 유분기를 만나면 잘 굳고, 단단한만큼 정말 안닳아요.
보통의 베이크드타입 제품들보다 이건 훨씬더 입자가 부드러워서, 소량만 묻고 잘 안 묻는 단점이 없었고 건조함도 들지않았어요. 입자가 엄청나게 엄청나게 곱기도 하고요. 팍팍 험하게 쓰는 분은 케이스에 가루가 많이 날린다고 느낄 것 같아요.
하이라이터는 어마무시하게 자연스럽지만 나머지는 채도가 꽤 높고 색도 좀 진해요. 특히 진핑크색 블러셔가 발색 확 올라오는 촌스러운색이라 좀 부담스럽고 컨투어링은 붉은기도많고 어둡기도 좀어두워서 별로일 줄 알았더니 이걸로 광대아래에 브론징해보니까 하나도 안 과해보이고 컨투어 잘되고 예쁘더라고요. 광대 아래에 라인 넣는 용으로는 괜찮은 것 같고, 음영 섀도우로 쓰긴 발색도 옅고 가루날리고 색상도 별로에요.
블러셔 색상만 좀더 여린 색이었다면 가격이 더 높더라도 가격상관없이 짱짱이었을 것 같아요. 세포라 자체브랜드 퀄리티 이정도인거 처음봐요 재발견이었습니다! 케이스만 바꿔 끼우면 샤넬이라고 팔아도 아무도 모를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