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고의 샴푸+트리트먼트 제품은 이번이 세번째 입니다만, 가격대비 만족도가 꽤 높습니다.
가격대는 1회용 파우치가 180원 정도, 온라인에서 정품은 대략 5700원 정도에 구매 가능하고
면세로도 낱개 기준으로는 5-6천원대에 구매가 가능한데 세트로 판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운좋게 특가몰에서 개당 3500원 정도로 구매했습니다.
윤고 제품이 여럿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유명하고 대표적인 상품이 이 더퍼스트(보라) 제품입니다.
어떤 분이 백화점 1층 고급향이라고 표현하셨는데 ㅋㅋ 꽤나 묵직하고 농후한, 예를 들자면 서양란 같은, 머스크 계열의 복합 플로럴향이 납니다. 향인 꽤 강한 편이지만 아무래도 씻어내는 제품이다보니 향 지속률이 미친듯이 강하지는 않아요. 그래도 기분좋은 농밀하고 성숙한 향이 사용 중에 기분을 좋게 해줍니다.
윤고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샴푸잉 하나만으로도 어느 정도의 컨디셔닝 효과를 얻을 수 있어서
굳이 트리트먼트나 컨디셔너를 쓰지 않아도 머리결이 중간 정도로는 부들부들해진다는 간편함에 있습니다.
전 곱슬에 약간 건조한 모발이라 이 제품을 단독으로 쓰는 것이 약간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만
모발이 얇고 볼륨케어에 신경쓰는 제 지인은 ‘딱 내가 찾던 제품!’ 이라며 매우 만족해 하더군요.
샴푸 하나로 끝나는 간편함에 모발이 가라앉지 않으면서도 푸석해보이지 않는다고 하네요.
약간 건조한(저 같은) 모발의 경우에는 이 제품을 쓰고 난 후 드라이를 하면서 약간 묵직한 헤어오일이나 로션을 덧바르는 것으로 부족한 유분감을 채울 수 있습니다. 저는 두피가 지성이라 묵직한 헤어에센스를 쓰면 오후에 머리가 금방 떡이 되는데… 윤고 + 헤어오일의 조합이 제게는 이상적이더군요.
두피가 지성이면서 간편함을 추구하시는 분들께는 윤고는 꽤 추천하기 좋은 제품이고, 이 보라색 더퍼스트는 나름 시그니처에 해당하니 좋은 구매기회가 있으면 접해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