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품은 만점이나 안맞어요 ㅠㅠ
장점
1. 붓기제거성분인 카페인2%
노화방지및 주름제거에 효과가 좋다는 레티놀보다 한단계
진화한 성분인 레티날 성분이 300ppm들어있어요
성분만 봐도 참 좋은 제품
2. 커피향이 약간 나는데
저한테는 이게 꽤 좋았어요
3. 레티날제품 특유의 노란제형인데..
쿨톤인 저는 딴 레티날 제품들의 노랑이들은
참 별로이던데..
이제품은 완전 레몬빛의 여리여리한 색상이라서
뭔가 예뻐보여서 시각적으로 굉장히 바르고 싶은
충동이 일어나더라는 ㅋㅋ
4. 앞자리 5인 갱년기 아줌마가 쓰기에도
유분감이 완전 높은 제형이면서도
발림성이 꽤나 부드러워요
부드럽게 흡수가 되고
유분감이 돌아다니는
끈적거리는 제형이 아니라서
아주아주 좋아요
5. 패키징이 진짜 고급져요
그리고 누르면 딱 쓸만큼의 크림만 나오는 에어리스 용기가 정말 잘 만듦새
제품만 잘 맞는다면..
내돈내산 하고 싶은 그런 제품이예요
6. 같이 사는 남의편이..
패키징 고급지지 않으면 손도 안되는 까탈스런 인간인데..어느날부터 몰래
훔쳐 바르고 있더라구요
레티날인 거 모르고
선크림도 안바르고 있어서 저한테 혼났어요
근데 하나만 발라도 건조하지 않고
부들부들 결이 달라지고 보습감 좋다고 비싼거지? 묻더라구요
남자라서 그런지
워낙 두꺼운 피부라서 그런지 원래 아이오페 레티놀 발랐었는데 그것보다 더 좋아해요 참고해주세요 ㅎㅎ(피부 두꺼운 인간ㅋ)
단점
1. 제가 레티놀이며
레티날 제품을 0.1%까지 몇년간 꾸준히 써온 사람인데
자극감이 없진 않았어요
2월5일 수요일! 받자마자 첫날 바르고 잔날..
중간에 얼굴이 화끈거려 일어나서
쿨링패드 몇장 얼굴에 붙여줘야 할 정도였어요
하지만..트러블까지 올라오진 않았고..
홍조가 좀 심해진 정도
2. 첫날 볼에 느낀 작열감이 강해서 약간 놀랐지만
2월 6일 목요일
둘쨋날도 역시 다른 크림과 섞발해서 발랐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시 자다말고 깰 정도로..
중간에 작열감이 생길정도로 홍조부위가
화끈거림..역시 쿨링패드를 붙여야 했어요
아침에 일어나니
전날보다 더 붉어져 있었지만..
트러블이 나진 않았어요
3. 2월 7일 금요일 2월 11일까지 노선을 변경하여
바르고자는 건 피하고
1일1팩전에 제가 가진 가장 꾸덕한 크림인
시카비오 포마드랑 1:1 섞어서 발라주고
티트리마스크를 올리고 20분뒤에
씻어내는 식으로 적응시켜주었어요
씻어내고 나면 홍조가 진해지긴 했지만..
피부염증상이 있지는 않았고..
진정크림을 바르고
쿨링패드를 잘 붙여주면
이틀날 아침에는 전혀 문제가 없는 정도예요
4. 2월12일, 2월 15일 2월 18일은 시카비오 포마드랑 1:1 섞어서 나이트케어로 섞어서 바르고 잤어요
이마부분과 턱부분은 괜찮았는데,
볼과 나비존 부분의 홍조는 자극도가 심했는지
홍조가 심해지기 시작해서..
18일날 바르고 잔 새벽에는 열감에 중간에 일어나야 살 정도였어요
다음날 자연광에서 얼굴을 면밀히 관찰해보니..
볼의 홍조부위의 미세혈관이 많이 확장되어있고
모공이 다 보일정도이고
눈가의 주름이 완화되기 보다는..
자극이 되어 붉어진 상태이더라구요 ㅎㅎ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일주일정도 쉬고
바르는 양을 대폭줄이고 바르는 횟수를 줄여서
적응을 해봐야겠다고 마음 먹었어요 .
5. 2월26일 한펌핑해서 나온양을 거의 버리다 시피 할 정도로 하면서 팥알 1개정도의 크기의 양과 헤브블루 PDRN크림을 거의 1:10의 비율로 섞어서 바르고 잤어요
그 다음날도..홍조현상이 심했어요
6. 3월5일에는 더 적은 양의 레티날 크림과 시카비오 포마드를 1:10의 비율로 섞어서 발랐어요.
그 다음날 역시 홍조현상이 심했어요 ㅎㅎ
7. 제 생각에는 이제품은 제겐 잘 안맞는 제품이란걸
인정해야 할 것 같아요
아무리 적은양으로 적응하려해봐도 오래 아토피로 장벽이 약해진 민감성 피부는 견디기 힘든 것 같아요 ㅎㅎ
좋은 제품을 주셨는데..
옳바르게 평가를 못해드리게 너무 아쉬워요
8. 한가지 만들어주신 브랜드에 부탁드리고 싶은 말씀은
제품을 소비하는 소비자로서..
대부분의 레티놀제품이나 레티날 제품들이
0.1%, 0.15%이렇게 표기되어있기 때문에
이 제품처럼 함량만 300ppm이라고 표시하시면
이 제품의 레티날 강도가 어느정도인지..비교하기가 힘들어서
제품을 선택하기가 힘들것 같아요
9. 제가 타플랫폼에서 이 부분에 대해 Q&A게시판에 질문드렸는데,
답변은 없으시더라구요
지금도 이 제품이 제가 쓰던 0.1%의 레티놀, 레티날 제품보다 높은 강도인지, 낮은 강도인지 알수 가 없네요
10. 하지만, 한달정도 써보면서 느꼈던 점은
정성스럽게 만들어진 제품이고
요즘 각광받는 안티에이징 성분이며
제형의 발림성과 불편함은 전혀 없기 때문에
적응만 잘하신다면
저희 신랑처럼..
좋아하실 제품임은 분명한 것 같아요
진짜 적응하고 싶었던 제품이라
전 많이 아쉽네요
@@ 평생 아토피에 시달려온 피부를 가져서
악건성 피부가 되어버린 온몸이 홍조가득한 피부예요
아토피로 잔뜩 긁은 상흔으로 각화되었다 연화된 자국이 여기저기 남아있어 깨끗하지 못한 피부이지만..여름에 당당히 수영복도 입고 다니는 50대 아줌마구요
맞는 성분보다 안맞는 성분이 더 많지만,
EWG성분표 등을 보고 성분이 좋다 나쁘다를 판별하고 제품을 구입하기 보다는,
성분표에서 제게 맞지 않는 성분이 있나 없나만 보고 구입하려고 애쓰고 잘 모르겠으면 그냥 냅다 구입해서 직접 써보고 판단하는 무대뽀 성격의 코덕이예요@.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