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미스 에이드 샷 틴트

더샘 틴트를 처음 써본게 캔디 모양의 귀엽고 독특함에 끌려서인데 새미스 에이드샷 틴트도 귀여워서 제품력도 괜찮지만 디자인 하나만으로도 소장할 가치가 있는 귀여운 매력적인 틴트입니다. 6가지 컬러가 있는 데 로즈히비스커스와 애플시나몬을 써보았어요. 촛불 모양의 사선브러쉬로 되어있고 중앙에 내용물이 좀 묻어나오는 편이지만 바로 사용해도 크게 불편함이 없지만 입술에 컬러감이 없는 편이라 양을 덜어준 다음 전체적으로 색감을 더해주고 레이어링해서 조금씩 색감을 올려주는 식으로 발라주는 게 좋았어요. 착색은 본연의 컬러감으로 약간 있는 편이라 음식이나 음료를 먹다 사라져도 창백해지는 정도이지는 않을 것 같고 뭔갈 먹는 게 아니라면 수시로 덧바르지 않아도 되었어요. 투명하고 광택감 있는 립들은 그라데이션을 해주기 어려웠는 데 이 제품은 그라데이션으로 발라주기에도 쉬웠고 건조한 상태에서 발라도 건조함이 잘 잡히고 쫀쫀한 입술이 됩니다. 로즈히비스커스와 애플시나몬 모두 양을 조금만 발라주거나 그라데이션을 해주면 맨얼굴에도 충분히 예쁜 은은하고 생기있는 정도의 입술을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로즈히비스커스는 히비스커스가 들어간 에이드를 주문했을 때의 색감이 입술에 표현이 된다고 느껴졌고 약간의 따스함이 있는 로즈같은 느낌으로 발리는 데 웜쿨 가리지 않고 잘 어울릴 컬러감입니다. 로즈히비스커스랑 애플시나몬이 엄청 확 컬러차이가 있는 건 아닌데 애플시나몬이 브라운 톤이 들어가서 좀 더 차분한 느낌이 있어서 베이스로 사용하기에도 괜찮은 색감입니다. 애플시나몬 역시 톤을 크게 타지 않을 웜과 쿨의 중간의 색감인데 둘 중에 좀 더 마음에 드는 걸 고르라면 애플시나몬이 더 마음에 들었어요. 붉은 느낌이 좋다면 로즈히비스커스 브라운 느낌이 더 좋다면 애플시나몬을 선택하시면 될 것 같아요. 더 많은 양을 올릴수록 광택감이 강해지더라구요. 평소에 선호하는 광의 정도에 따라서 양을 조절해서 올리시면 됩니다. 광이 적당해서 유리알 같이 탱글탱길해도 다 예뻤어요. 많이 올린다고 답답하거나 부담스럽지 않고 광만 있는 게 아니라 쫀쫀한 보습감이라 시간이 지나도 잘 유지가 되어서 건조해지지 않아서 건조한 입술을 가진 분들에게 특히 더 괜찮은 틴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