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촉촉한 파우더 같은 파운데이션
홍조와 건조함이 고민인 건성피부입니다.
겨울되면 히터 바람으로 얼굴에 열감이 오르면서 홍조랑 속건조가 더 심해지는데, 항상 메이크업이 뜨더라구요.
고민하다 스쿠 파운데이션 리뷰를 봤는데 좋아보여 구매했습니다. 110호 사용했어요.
단지 타입 크림 파운데이션은 사용하기 번거로울거 같아 리퀴드랑 계속 고민하다 결국 크림 파운데이션으로 골랐는데.. 괜히 고민했어요. 진짜 만족하는 베이스 제품입니다.
제형은 보송함과 포슬쫀득함 사이 어딘가에 있는 느낌인데, 신기하게 피부 위에서는 촉촉하게 느껴져요.
촉촉한 파우더 같은 그런 느낌?
베이스 제품 정말 많이 가리는데 피부가 정말 편안한 느낌이라서 진짜 만족했어요.
건조해서 피부가 당기는 느낌도 없고 무엇보다 화장한 날 특유의 답답한 느낌이 적어서 진짜 좋았습니다.
건조함이 적고 제형이 가벼워 메이크업 베이스나 촉촉한 선크림 등 화장 잘 먹고 오래 촉촉하라고 해왔던 기초 공사를 덜 해도 되니까 편해요.
기초를 덜 하면 파운데이션 바를때는 괜찮아도 시간 지나면 건조해서 갈라지는 느낌이 드는데 스쿠는 기초를 덜해도 보송촉촉하고 심지어 피부 컨디션도 덜 타요.
고양이를 키워서 털날림때문에 위생이 좀 걱정되어 공병에 조금씩 덜어두고 쓰는데 이게 조금 번거롭긴 해요. 다이소 크림용 공병? 렌즈통 같은 공병에 덜어두고 씁니다. 브러시 끝부분으로 콕콕 찍어 도포하고 퍼프로 두드려주는데 대강 발라도 잘 발립니다. 손으로 발라도 잘 먹어요.
색상도 테스트 없이 구매한거라 조금 걱정했는데 예뻐요. 자연스럽고 피부랑 잘 어우러져서 예뻤어요. 커버력은 보통 정도인데, 옐로우 베이스다 보니 홍조 붉은기도 싹 잘 잡아줍니다. 무엇보다 피부 표현이 진짜 도자기 같아요.
지속력도 좋았는데, 신기하게 오히려 픽서를 쓰면 더 빨리 무너져요. 쓰고 있는 메이크업 픽서랑 궁합이 별로라서 픽서만 쓰면 몽글몽글 뭉치더라구요. 그런데 픽서 안써도 지속력 괜찮아서 오히려 좋았습니다.
자 타입인 점 빼고는 두루두루 다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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