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MK의 새로운 제품에 평가단이 되어 써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저의 피부 상태 : T존 지성, U존수분 부족형, 피부가 얇음, 모공이 크고 쉽게 붉어지는 민감한 피부.
제품의 특징
외형 : 꽤 고급스럽게 나온 패키지, 스파츌러가 들어있고 안에 또 뚜껑으로 덥혀있어서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을꺼 같음.
제형&발림성 : 스파츌러로 떴을 때 뻑뻑한 느낌
없이 부드러운 크림을 뜨는 거 같아서 기대했는데 역시나 보습감 있게 발림성이 좋음.
한번에 두껍게 발리는 것도 아니고 얇은 느낌이라서 촉촉파데에 가까운 느낌. (정확히 보습파데)
색상 101 : 21호 네츄럴피부인 나한테는 약간 어두움.
약 22호인 듯 보이고 옐로우끼가 있으나 다크닝으로 네츄럴에 가까워짐. 화사함이 없고 차분한 피부표현이 특징임. 여기다가 블러셔, 섀도등을 올리다 보면 피부톤이 더 가라앉는 느낌을 받았음. 내피부보다 밝은 컨실러나 파운데이션으로 T존, 나비존, 턱을 한번 더 발라서 피부를 한톤 밝게 보이게 할 필요가 있음.
밀착력&커버력 : 커버력은 볼에 비춰 보이는 핏줄을 기준으로 했을때 약 80% 커버력을 보였음.(도구에 따라 커버력, 피부표현이 많이 달라짐) 커버력은 낮고 덧발랐을때 커버력이 많이 쌓이는 건 아님. 바른 뒤 기름종이를 얻으면 아주 조금 유분이 묻어나지만, 피부에 보습을 유지할 정도라 느껴짐.(기름종이를 얻었던부분은 매트하게 변하지만 광나는 느낌은 조금 남아있음.) 컨실러, 크림블러셔를 올렸을때 파데가 밀리거나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게 촉촉하게 얻어져서 마침 기초를 탄탄히 하고 바른 느낌을 받았음.
지속력 : 처음에는 기초 후 파운데이션만 했을 때는 시간이 지나면서 내 유분으로 과한 광이 나면서 무너짐은 작았지만 유분 때문에 파우더가 바르고 싶어질 정도였음.(지성이라 광이나면..왠지 기름같음)
프라이머, 픽서, 파우더를 했을 때는 파우더를 하더라도 얼굴에 윤기가 날 정도록 피부표현이 이뻤음.
T존은 모공끼임, 얼룩 없이 이쁘게 무너지는 편이었으나 U존은 매트파데를 바른 느낌처럼 건조한 부분이 살짝 뜨면서 하얗게 일어나듯 무너짐.
도구별 피부표현
납작브러쉬(피카소) : 발림성은 좋은 편이였지만 이 파운데이션은 진주알 크기만큼 덜어서 써야 하는만큼 브러쉬에 먹이고 얼굴에 도포하기엔 무리가 있어서 권장하지 않음.(금방 거덜날듯...) 붓자국이 좀 남는 곳을 그냥 지나칠 시 끝까지 남아있음. 무너질 때 붓자국 봤음.
모공브러쉬(메포) : 이 파운데이션의 바르는 방법은 손등에 덜어놓고 얼굴에 찍어놓고 펴 바르는게 가장 이상적인데 모공브러쉬는 비추천임. 돌리든, 쓱쓱 살짝 펴 발라도 모가 짮고 강한 힘이 가는 브러쉬는 살짝씩 벗겨지듯 균일하게 도포가 안됨.
퍼프 : 물 먹인 퍼프로 사용은 무난하지만, 밀착력을 높여주지는 못하는 거 같음. 심지어 커버력도 떨어짐 보습감이 많은 파운데이션인데 촉촉하게 바르려고 따로 공들이는 것보단 제품의 특징 그대로 그냥 퍼프로 올리는 것도 괜찮음. 하지만 보습감을 퍼프가 살짝씩 가져가서 과한 광이 싫으신 분들에겐 추천. (지성에겐 과도한 유분끼로 느낄수 있음)
RMK파운세이션 브러쉬(N) : 솔직히 이 녀석이 이 파운데이션에 찰떡(브러쉬 홍보는 아니지만 같은 브랜드에 브러쉬가 이렇게 나온 이유를 알 거 같음) 이 브러쉬에 특징이 납작 브러쉬처럼 촉촉하고 얇게 발리는데 붓자국은 거의 나지 않고 균일하게 모공도 어느 정도 커버해주면서 윤기있는 피부표현을 해줌. 얼굴에 파운데이션은 콕콕 찍어놓고 펼치듯 쓱쓱 대충 도포해도 될 만큼 컨트롤이 쉬운 브러쉬임. 마지막에 퍼프로 살짝 톡톡 해주면 밀착력 업.
쿠션퍼프 : 물 먹인 퍼프보다 이 퍼프를 가장 추천함.
얼굴에 콕콕 찍어주고 퍼프로 펼치며 바르면 커버력도 살려주고 컨트롤도 필요 없는 쉬운 도구임.(손등에 펼치듯 덜어내고 퍼프로 바로 찍어서 얼굴에 도포해도 괜찮지만 퍼프가 파데를 먹는 양이 늘어남)
윤기도 적당히 돌 만큼 유분을 퍼프가 살짝 흡수하는 듯 보임.
총평 : 여름에는 지성인 나로서는 파우더를 꼭 쓰는데 이 제품을 바르기엔...무너질때 따로 유분컨트롤 기능이 있는 것도 아니라서 여름을 제외한 계절에 이걸 꼭 쓸거 같음. 볼쪽에 빠른 건조함을 느끼는 편인데 이 제품은 다른 파운데이션들에 비해 건조함이 덜함. 건성이신 분들에게 사계절 좋을듯싶음.
무너짐이 이쁜 편이라서 좋았음.
단점 : 가장 밝은 컬러가 온 거 같은데 세상에...너무 어두움. 화사한 느낌도 없고 이 파데를 단독으로 바르면 그냥 진짜 무난한 피부가 됨. 내 피부색에 맞게 맞춘 느낌이 아니라 나한테 안 맞는 느낌이 들고 이쁜색도 아니라서 엄청난 단점임.
내 목이 21호 옐로우빛이 강해서 보통 목에다가 맞춘다고 이색을 선택한 건데 그냥 목보다 어두운 피부가 된 거임.
다크닝은 없는 편이지만 따로 사두었던 밝은 컨실러가 꼭 필요한 파운데이션이였음.(자동 컨투어링...) 모공끼임, 커버력은 불만이 없지만 다음에 색이 리뉴얼이 안 된다면 구매하기 힘들거 같음. 그리고 바르는데 필요한 적절한 도구가 쿠션퍼프와 RMK브러쉬밖에 없다고 느꼈음. 사실 브러쉬는 원래 좋다고 생각해서 가지고 있었지만 이 제형이 어려운건 아닌데 도구에 따라 호불호가 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