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교후기 - 얘는 효과보단 보습력갑👍
제가 레티놀크림 아이오페, 닥터디퍼런트(0.05%), 코스알엑스를 써봤고 바쿠치올도 마몽드, 뮬지오, 뷰니오, 썸머프라이데이스 제품을 골고루 써봤기땜에 비교후기 남겨봅니둥🤗
코스알엑스 레티놀0.1크림은 아이오페 레티놀0.1과 동일하게 순수 레티놀 0.1% 함유된 크림으로, 화장품 치고 함량이 높은 편에 속해요. 그렇지만 효과는 아이오페가 다른 국내 레티놀화장품들보다 압도적으로 좋았고, 그 다음이 마몽드 바쿠치올 레티놀크림, 그 다음이 코스알엑스입니다. 함량이 아니라 얼마나 흡수가 잘 되게 만들었는지가 핵심인 것 같아요.
코스알엑스 레티놀도 가성비가 좋고, 자극없고, 수치로 검증된 임상후기가 충분히 있기 때문에 꽤나 괜찮은 제품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일단 ‘매끈탱탱 피붓결 트리트먼트’라는 문구가 딱 맞아요. 바른직후와 다음날 오일보습의 매끈함과 탱탱함을 줘요. 근데 주름개선이나 쳐진부위의 리프팅효과는 못느꼈어요. 첫날 효과를 좀 느꼈지만 그담부턴 효과가 없네요 두어달 개봉해두고 안써서 그런걸까요? 냉장보관해야되는것도 전 오늘에야 알았네요..? 매일쓰지 않고 아직 지속사용기한이 2주가 채 되지 않아서 실질적으로 주름이나 탄력개선효과가 와닿진않는데 하나만으로도 보습력은 좋았어요. 아이오페와 마몽드는 지성도 쓸수있을정도로 유분감 적은 크림제형이라 좋지만 보습이 부족해서 다른 크림을 더 발라줘야 하거든요. 코스알엑스는 극건성 제외하면 겨울에도 토너 촉촉한거 한두겹 바르고 레티놀크림 듬뿍 바르면 끝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유분감이 있는 편이지만 논코메도제닉이라 피부가 편안하고 좁쌀 거의 안 났고, 막 씌우는 느낌은 거의 없어요. 그래도 복합성부터는 찬바람 부는 계절에 쓰기 알맞은 크림인 것 같아요. 코스알엑스는 레티놀화장품이지만 보급형인만큼 사용감 측면에서 가장 신경을 쓴 듯..? 근데 용량대비 가격을 생각하더라도50미리크림 정가 한 5만원 미만 가격대에서 이만큼 촉촉한 크림 자체가 없기 때문에.. 레티놀효과보다는 보습력때문에 별을 4개 줘야될거같아요. 프리메라 수분크림 빼고 정말 이정도 보습감 다른브랜드엔 아예 없어요 제가 글픽 싹뒤짐 막안씌우고 보습이오래가요
아이오페는 효과가 뛰어난데 자극도 없지만 이삼일 연속 사용하거나 피부민감한날, 생리주기엔 약간 깊은 피부속에서 자극이 느껴졌는데, 코스알엑스는 유분감이 있는 묵직한 제형특성상 아이오페만큼 깊이 흡수되진 않아서 연달아 발랐을때 자극이 없었어요. (생리주기땐 레티놀/바쿠치올 일절 사용 안합니다)
그런데 레티놀 화장품이 효과가 즉각적이지 않으면 저는 굳이 제약사항이 있는 레티놀을 사용하기보다는 그냥 다른 성분의 크림을 사용하는게 낫다고 생각해요.. 실제로도 제가 쓰는 과일추출물이 들어간 비타민크림이 훨씬 즉각적 효과가 좋았구요.. 펩타이드나 다른 성분 크림도 괜찮은 제품 사용하면 용량대비 더 저렴한 거 써도 이것보다 더 즉각적 효과가 있거든요.. 예시로 제나벨 재생크림도 처음 썼을땐 이것보다 드라마틱했네요.(하지만점차효과줄어듬)
이 크림 제조사를 보면 아모레퍼시픽에서 제조되었는데 아무래도 아모레 계열사인 마몽드,아이오페 레티놀보단 효과가 덜해요. 그런점에서 가성비로는 마몽드 바쿠치올 레티놀크림이 진짜 위너다!! 라고 생각되네요. 그제품은 수분감 위주이고 훨씬 보습감이 덜하지만 수분입자를 납작한 육각판상 구조로 만들어 그 위에 유효성분이 얹어져 함께 전달되게 했대요. 더 깊이 흡수되는 기술이라는데 이게 참 요물입니다 요철정리에도 도움받은적이 많고, 바쿠치올과 레티놀 함량 진짜 낮은데도 쏙 스며들어서 효과가 다음날 보여요. 물론 아이오페만큼은 아니지만 한 70% 정도 ?!?!?? 근데 마몽드껀 바른뒤 계속 건조함 느낀 분들이 많다고 해서 저도 바람 부는 계절엔 보습용 크림을 한겹 더 발라주거나 아이크림 바르기전에 팔자주름부위에만 발랐어요. 그래도 아이오페보다 연한거라 연달아 사용해도 자극 없어서 레티놀 종류 중 손이 제일 자주 가더라구요.
크림 두개씩 사서 바르는게 귀찮고, 레티놀크림으로 보습도 챙기고 싶은 분들, 또는 레티놀 사면서 이벤트로 코스알엑스의 다양한 제품들을 같이 사용해보고 싶은 분들께 이 제품을 추천합니다. 그냥 효과면에서만 봤을땐 마몽드 바쿠치올 추천. 닥터디퍼런트는 그냥 모든면에서 🐶별로. 뮬지오 바쿠치올로션은 보습과 향이좋고 성분좋고 효과도 처음엔 참 좋았는데 쓰면서 약간 무뎌졌다.! 얇은피부말고 일반피부에 추천!
+ 혹 궁금하신분들위해.. 해외에서 판매되는 썸머프라이데이스 비건 레티놀(바쿠치올)은 아이오페보다도 덜 자극적이면서도 수분감 많고 산뜻하고 효과도 아이오페의 한 80% 정도였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