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티트리 사절이지만 왜 구매했는가
딜에 값싸게 구매했다. 티트리 성분 강한 제품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아픔이 어떻게든 생겨나 잘 안 산다. 얘는 티트리오일의 약 50% 차지하는 주요 성분 4-터피네올 위주로 사용했다니 어쩌면 자극이 좀 덜하지 않을까 싶어 내 피부 바운더리에 허용했고, 실제로 일반 티트리 제품들보단 간질간질 따끔거림이 상대적 적은 느낌을 받았다. 게다가 어차피 1분 이내로 쓰고 씻어주는 클렌징오일이니까. 그 대신 그 까닭에 닥터오라클 타핀아크 앰플은 안 샀고ㅎㅎ
군데군데 피지 정리정돈 역할로 이용하고자 쓴 건데 피지 뽑히긴 뽑히지만 특출나게 샅샅이 파헤쳐주진 않는 것 같다. 그리고 화장 세정력 괜찮다. 제형이 가벼우며 이거 유화시키면서 온천수처럼 알맞게 미끈대는 촉촉함이 살짝 남거니와 그마저도 금세 사라져 겉도는 감이 없다. 얘로 클렌징오일하고선 샘플 받은 닥터오라클 안티박 아크네 클렌징폼으로 2차 가니 오호, 괜찮다. 이 폼 자체가 클렌징오일 상관 않고 거품 파박 잘 나기도 하며 잇달아 오일 잔여감에 의한 트러블도 안 났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