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 물결~가격 이렇게 착해도 됩니까
*긴 글 주의. 그래서 오타ㅜ주의. 애교살과 삼각존에 관한 제품 소개& 제 스스로 터득한 이목구비 화장 꿀팁 아닌 꿀팁 넣어서 긺.
긴 글 싫음 안 봐도 됨. 애교살 및 삼각존 내용을 원하는 분들은 읽어보시길. 나중에는 서로 같이 연구해보자고요 ㅋㅋ
■1. 스튜디오17- 721 브러쉬 후기평.
집에 브러쉬가 적지 않다만 이런 얄쌍하리 좀 길다란 디테일용 브러쉬는 없어 하나쯤은 필요했었음. 올영 세일 하는데 가격이 미친 착함인 거임. 그래서 데려옴. 덜컥 데려오고선 그새 완전 일상템이 되어버렸음. 섬세한 작업을 긴요하는 곳들은 속속들이 적용되다 못해 화장 완성도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시킴. 이게 되네...? 눈썹 빈 곳 채우고 수정할 때, 아이라인 그려준 곳 그 위로 더 길게 섀도우 덧칠할 때, 내 입꼬리 강조할 때, 애교살 그림자 넣어줄 때, 삼각존 슬슬 풀어줄 때, 깨작깨작 or 굵직한 글리터 얹어줄 때 등등...
2천원대 세일가에 엄청난 퀄리티를 바라는 건 욕심 아니겠냐만은
오로지 가성비만 놓고 보면 알차게 본전 그 이상을 뽑아낸다. 아니 엘프와 다이소만큼의 저렴한 브러쉬가 더 있겠어 했더니, 어머나 세상에 여기 있구나. 모질이 준수하여 크게 따갑지도 않음. 긴 모 길이 대비 넘 훌렁하지 않고 제법 힘 있어 발색 센 섀도우 굳이 아니어도 안 답답. 그 몇 년 전 화알못 시절 덥썩 산 더페 립브러쉬 비스무리 유형이라 리퀴드 글리터와도 상성 얼추 맞음. 물론 요 721브러쉬가 2022버전이니 가격에 비해 부들한 모질이 선방했고. 애교살 또는 삼각존 브러쉬로 괜찮게 쓰인 가성비 브러쉬들은 밑에 적을 건데 스튜디오17-721도 이젠 추가시킴.
□1) 필리밀리 514 : 애교살용 표준 브러쉬. 모가 딴딴해서 글리터를 한 톨 떠서 애교살에 얹는 방식의 선명한 표현을 연출하고 싶을 때 추천함. 은은한데 화려함 느낌 가능.
□ 2) 필리밀리 아이브러쉬 세트에 있는 포인트 브러쉬: 정확한 품명 모르겠지만 삼각존에 쓰기 좋음. 브러쉬 5개 정도 구성되어 있는 거 나머지들은 여행갈 때 무념무상 무난무난하게 쓰인다면 삼각존 브러쉬만은 이건 따로 안 팔아? 진짜 괜찮네 했었음. (>필리밀리가 이제 막 입소문 타고 떠오를 시기쯤 산 거라 내껀 좀 옛날 버전임.)
□ 3) 비바이바닐라 스머지 브러쉬: 모질도 저자극에 마냥 부드럽고 삼각존 블렌딩해주면 그렇게 자연스럽더라고. 대신에 눈 삼각존 면적에 비해 브러쉬 크기가 좀 큰 편. 그래서인지 눈 뒤쪽 쌍꺼풀 연장시킬 때도 훌륭함. 얘는 브러쉬 디자인도 투명 핑크핑크 예쁨. 비바이바닐라 브러쉬들이 단아한 요술봉 느낌 뿜뿜함.
■2. 삼각존과 애교살 추천할 만한 템.
□삼각존 라이너는 '딘토 아이 펜슬 랑데뷰'와 '컬러그램 크림 라이너 06코랄 브라운' 추천 엄지척. 딘토 랑데뷰 색상이 컬러그램 코랄 브라운에 비해 장밋빛 더 돌음. 또 살짝 더 쿨하기도 함. 백퍼 쿨색은 아님. 딘토 라이너는 심 두께가 얇고, 컬러그램 라이너는 도톰하다. 딘토는 좀만 더 가격 착했으면 좋겠는데 지속력 갖춘 동시에 워낙 귀한 초슬림 라이너류니까 비싸도 사야겠지 뭐ㅎ
□ 삼각존 섀도우 버전은 팔레트에 있는 어두운 음영 섀도우들 맨날 여러 가지 돌려 써서 딱히 몇 개만 추천하기 뭐하다. ⏩ 근데 이거 하나는 돌고 돌아 또 왕강추드리고 싶음. @루나 톤크러쉬 아이팔레트의 블러쉬핑크@... 안 유명해서 아쉬우면서도 더 짜릿함 ^^ㅋㅋㅋㅋㅋ 다들 로즈 메이크업 한 번씩은 해보잖슴? 그때 이 팔레트로 삼각존 한바탕 일내줘요... 꼬옥... 약속...... 쿨톤 화장꾼인 나한테 아이라인 풀어주는 섀도에 에뛰드 초콜릿라떼 있고, 쌍꺼풀 뒤쪽 음영에 잇츠스킨 로라 팔레트 커피오레가 있듯이 내겐 삼각존 팔레트로 두말하면 이 아이. 오구오구 아껴줘야 되는데 아껴주기 싫은 아이 러브 유... 단종 꺼지자 (더 차분하고 로즈로즈한 메컵이라면 페리페라 누디브루블라썸도 쌍꺼풀 뒤 음영 지존 드림...)
※자, 이제 애교살로 넘어가서 애교살템은 트윙클팝 글리터링 아이스틱 리뷰에 나름 적어놔서 그거 참조해서 매장 발색 테스트 해보시면 좋을 것 같음. 애교살에 대한 열정을 웬만큼 거기서 죄 토해냈음ㅎ 이 리뷰에선 큰 입자펄 글리터❌, 3ce 히든 앵글과 이니스프리 별 총총 별빛 같은 마무리 장식 퍼레이드st 글리터는 말 삼가하겠음. 애교살 넓게 데일리로 바르기 좋을 만한 것들로 잠깐 소개하는데 다는 못 말함. 너무 많음. 그러다 나 죽음. ➕다소 취향 차이 주의.
□ 1차 애교살 제품(컨실러 등)은 생략하고, 방금 말한 트윙클팝 아이스틱 "페어 미'와 컬러그램 "골드하모니"가 데일리 글리터 스틱으로 좋더라. 차분차분한 색감이라 다른 시각으로 보면 뭔가 어둡다고 느껴지실 수도 있지만 그땐 그 위에 다른 포인트 글리터 얹어주면 괜찮아짐. // 섀도우 팔레트는 페리페라랑 클리오 팔레트에 애교살 밝히라고 나온 색상들은 거의 다 잘 쓰임. 그리고 에스브아 플럼소다였나 그 정가운데 색상도 3차 데코용 포인트 애교살 깔기 전 쓰기에도 무난했던 걸로 기억함.//
□ 애교살 단일 섀도우 추천템 간다. 아멜리 엔젤블러드, 차분한 애교살 표현과 살짝 먼 애교빔 표현 형태이나 면으로 둘러싼 빔 발산 덕분에 그렇게 튀지 않아 데일리 메이크업에도 오케이다.
✅에뛰드 벨벳 섀도우 중에 '긴가민가슈가', '활짝 피어줘', '별똥별 보러갈래?' 등 이것들도 존재성 기똥참. 우리가 잘 아는 에뛰드만의 그 펄감 애교살 표현임. * 다만, [활짝 피어줘] 색상은 참고로 제법 은갈치 사이버틱함. 단순 하얀펄 no.
(아이참 '사랑은불장난'은 삼각존에 또렷이 참 예쁜데... 지금은 단종되었을지도ㅜㅜ )
✅홀리카홀리카 트위티와 키티는 다들 아실 테고... 모르시면 이제부터라도 단종되기 전 부랴부랴 사놓으시고... 엄선해서 골라도 둘 다 예쁨...응...
트윙클팝 페어미 리뷰에 가장 많이 등장하던 미샤 프리즘 라인들. 피크닉프리즘, 헤븐스프리즘 등등. 이 라인들은 애교살 쓰기 좋은 펄들이 다양하니 자기 톤에 어우러지는 색상 골라 사시길 바람. 그럼에도 결정 고민되면 그것들에 관한 내 리뷰들 보셔도 됨.
➡️ 난 다 잘 쓰는데 굳이 나누자면 쿨톤은 미샤 블라썸프리즘 (물론 핑크 무조건 뱉는 톤 아닌 봄웜도 허용될 거임. 벚꽃 느낌의 글리터라서.)과 프렌치핑크, 웜톤은 써니프리즘 선택하시면 될 듯.
#️⃣ 미샤 레이스셔링 색상만큼은 리퀴드로도 가루로도 둘 다 갖고 있어야 한다 생각함. 이건 표현력이 강하지 않은데 근데 또 튀어나올 땐 툭 튀어나오게 해주는 미친 양감 탄생템이구만... 가루 색조 레이스셔링만 유명하니 안타깝다. 리퀴드 글리터는 좀 빳빳한 브러쉬랑 쓰면 양호하더라고. 양조절도 좀 더 수월하고.
혹시 리퀴드 글리터 더 알고 싶다면 물다 아리아키튼 색상 요것도 괜찮음. (@물다 를르베 실버 색상은 후추펄 느낌이 좀 더 다분함. 따라서 좀 더 일상템인 아리아키튼을 소개해봄.)
애교살에 추천템들은 많아서 사실 다 적기가 어렵네요... 일단 기억나는 것들부터 적어본 거라 나도 내 리뷰 찾아 읽어봐야 될 듯 ㅋㅋㅋㅋ... 화장대 정리함 뒤져보고 추가할 거 있음 추가해보리.
■ 3. 내가 화장하다 터득한 방법. 그러니까 나만의 화장법?
(눈매도 좀 답없이 특이한 눈매여서 남들 하는 대로 따라하다간 눈이 꽉 막혀보임; 나 같은 눈매도 어딘가 또 계실 테니 적어봄.)
원래 삼각존이 확 시원하게 트여 있는 사람들은 괜찮지만 난 삼각존이 닫혀 있는 눈 형태를 지녀서 삼각존 영역을 너무 경계 없이 연하게만 칠하면 이도 저도 아닌 느낌& 여전히 사나워보임. 어느 정도냐면 눈매 따라서 삼각존 부위로다가 속눈썹이 나면 오히려 답답해보이는... 그런 심각하게 까다로운 눈매 형태임ㅋ (인위적으로 삼각존 만든 아래로 속눈썹 그려내지 않는 이상은 노노.)
그러므로 일부러 좀 티가 나게 삼각존 면을 생성시켜야 하는데,
내가 내 눈 화장하면서 득도한 방법은 이렇다..
□그냥 섀도우로만 삼각존 채워주지 않고 삼각존에 쓸 라이너를 일자인 듯 눈매 곡선 따라 그려주고 스윽 스머지해준 다음 삼각존 쓸 섀도우로 약간 더 넓게 한 번 더 풀어주는 것인데요. 이러니까 지속력도 좀 더 높아지고 삼각존도 확실하게 들어찬 느낌이 듦.
‼️이때 정면도 바라보되 수시로 거울을 밑으로 두고 살며시 눈을 내리깔면서 그려줘야 함. = 눈 내리깔 때 생기는 눈밑 선이 보일 거임. 거길 대놓고 나타내듯 삼각존과 이어 잘 그려 잡아주면 훨씬 눈매가 트여보이는 효과가 있는 것 같은... 내 임상.‼️
※애교살도 눈을 아래로 두면 눈알에 의해 눈밑 튀어나온 부분이 접혀지거든? (눈알 만져지는 곳이라 해야 할까.) 거길 축을 집고선 애교살 그림자선 잡아주면 좋음. (그 선 아주 살짝 아래로 선보단 얇은 면처럼 만들어주셈. 다크써클처럼 근데 이제 깔끔 깨끗 예쁜 다크써클이어야 함.) 물론 웃을 때도 어떤지 한 번 봐줘가며 그릴 것.
□ 예를 들면 난 코 화장할 때도 정면만 안 보고 고갤 모로 돌려 쉐딩 그리는 동안 거울을 아래로 내려 눈썹에서 콧대 타고 내려오는 곳을 신경씀. 그러면 더 입체감 있게 콧대 완성됨 (= 모든 사람들이 내 얼굴 한쪽만 보진 않으니 위 아래 좌 우 다 왔다갔다 보면서 콧대 코끝 잡아준다는 소리임. )
난 워낙 얼굴 내려다봤을 때 눈썹에서 콧대 떨어지는 그 라인을 엄청 중요시 여기기 때문임. 콧대 잡는 순간 눈썹도 중요해지니 눈썹도 대각선에서 거울 보고 그럼. 눈썹과 코 화장법 얘기 또 시작하면 끝이 없으니까 여기까지만...
✳속눈썹도 마찬가지임. 항상 아이라인 그릴 경우 아이라인을 원래 내 속눈썹이 하나 더 붙여 있는 듯이 눈꼬리 휘어 그려준다. 일반 눈꼬리 그리는 것과 비슷하긴 비슷한데 약간 더 신경써서 꼼수 부리는 거임. 한마디로 물결 눈꼬리를 곧 내 속눈썹 같이 연출한다 이 말임. 이 또한 거울 밑 눈 반쯤 내리깔며 한 번 확인해줘야 자연스럽게 됨. 사실 이건 내가 인조 속눈썹 붙일 줄 몰라 생각해낸 속임수 방법ㅋㅋㅋㅋㅎ 인조 속눈썹도 아이라인 연장해서 그 자리에 붙이잖음 그런 식으로.
■4. 쓰다 보니깐 메이크업은 끝이 없음. 마지막으로, 예전 색조 리뷰에 언급했듯이, 블러셔 표현은 눈과 볼 이어지는 역삼각형 방식으로 해보셈. 🔚 특히 [페리페라 킹갓제너럴해]나 [롬앤 블루베리칩(리뉴얼 전)] 그리고 [잉글롯 치크 96호] 비슷한 색상 해주면 수채화 볼 번짐 장착 게임 오버.
얼굴 비율을 삼각형 또는 역삼각형 찾아서 하면 얼추 얼굴 비대칭 맞춰지더라고. 얼굴 쉐딩 넣을 때도 쉐딩 친 광대와 턱끝 기준 역삼각형 잡고 이런 거... 무엇보다 본인 얼굴에 가장 어울리는 화장법을 끊임없이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음.
<※블러셔에 대해 나만의 팁 좀 덧붙여보겠음. 웨메 블러셔 적은 적이 있는 건데 또 적어봄. 사람이 열이 오르거나 발그레해지면 코끝부터 볼가 그리고 귀까지 달아오른 느낌이 나잖음. 눈 주변도 어딘가 모르게 상기되고. 몰라 일단 하루종일 홍조 얼굴인 나는 그럼. 극도의 스트레스 받을 정도로. (모브나 저 누디한 컬러도 그럭저럭 무난했던 것 같지만) 붉은기 있는 블러셔 또는 지속력 적은 립 색조 사용해서 눈과 볼 역삼각형 지켜주신 후 귀 주변과 귓불에 살짝 발라줘보시길. 진짜 느낌 묘하고 요즘처럼 맑고 투명한 메이크업에 찰떡임. 역삼각형 표현의 블러셔 연출이 안 어울리신다면 광대뼈쪽으로 내려오듯 블러셔 칠해주시고선 광대뼈 타고 귓불 또는 귀 근처까지 연하게 번지도록 함 해보셈. 귀끝만 톡톡 얹어줘도 또 하고 싶어질 걸. 비록 클렌징 시간이 늘어나지만... 혈관 타고 흐르는 붉어짐 아른아른거릴 거임. 아니면 귀 뚫은 자리 둘러싸듯이 리퀴드 or 크림 블러셔 발라주는 것도 예쁨. ++전 블러셔를 쇄골이나 목뼈 들어간 곳도 종종 씁니다. 이것도 예전 리뷰에 적었었어요. 그리고 목젖에 써도 좋은 듯ㅋㅋ... 민망해서 더는 자세히 못 말하겠어 >
(◇ 오밀조밀 작고 짧은 얼굴형인 애한테, 일전에 내가 화장해줄 때, 광대뼈 쪽에 블러셔 넣어주거나 블러셔를 역삼각형으로 칠하는 것보다 눈동자 가운데 기준, 눈두덩이 중앙 아이섀도우 칠하는 부위부터 가운데 볼 잇따라 일직선 긋듯 블러셔 얹어주니까 살짝 더 턱선 날렵해보이고 예뻤음. 얼핏 수직선 블러셔ㅋㅋ같지만 물감 물들듯 블러셔 발라줘야 함+ 힘들게 만든 애교살 부위 느낌 없어지지ㅜ않게 아주 살짝 공간 둔 채로 연결시켜야 됨. 그 애한테만 해당되는 건진 알 수 없으나 그 화장해주고 되게 좋아해줘서 고마웠음. 근데 진짜 느낌이 이뻤음!
22.10.22++아 맞아 포인트 또 설명 놓쳤네. 위아래 발라주되 눈물 흘리는 것처럼 좀 폭좁게 그렸었음. 마지막 블러셔 위로 투명 펄도 넣어줬으니까... 그러면 일명 눈물 블러셔가 되는 건가ㅋ...ㅋㅋㅋㅋ막 이래.)
p.s. 역삼각형 말고 안 그래도 나 요즘 다른 모양 방법들로 (ex. 애교살 밑 브이 모양 등) 볼화장 시도해보는 중인데 비밀은 아니고 내 스스로 충분히 체화되면 나중에 얘기해볼 수도. 아 재밌다 색조 화장 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