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마

난 내가 나름 대중적인 취향인줄 알았지만 러쉬 한정 쌉 마이너한 취향이다.. 향수 바디제품 배쓰밤 비누 등 여러가지 제품에서 ‘카마’라는 이름을 많이 들어봐서 기대했었는데 개띠용함 도대체 이게 왜..? 강렬하고 진한 인센스향에 머리가 아파온다. 사용 첫 며칠간은 진짜 극혐이었는데 쓰다보니 그럭저럭 익숙해져서 다 써갈 때쯤에는 이 향도 나쁘지 않게 됐다. 하지만 그래도 재구매하지는 않을 것이다. 손 씻고 나면 건조해진다. 이건 대부분의 핸드워시/비누가 그렇긴 함. 피부를 좀 오랫동안 촉촉하게 유지해주는 비누가 있으면 좋겠는데. 이건 이제까지 써본 러쉬 비누(라고해봤자 고작 세개)중에 가장 오래 썼다. 보름 정도..?(손을 시도때도없이 씻음) 잘 물러지는 러쉬 비누들 중에 그나마 덜 물러지는 편. 그래도 가성비는 ㅎㅌㅊ 이 비누 사던 날 시간이 없어서 러쉬 들어가서 비누 딱 집어서 바로 계산하고 나오기까지 2분컷 냈었는데 그게 실수였다. 호불호 심하게 갈리니까 향 꼭 맡아보고 이것저것 비교해보고 구매들 하시길. 나는 이런 향 힘든데 사실 내 친구는 너무 좋아할 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