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만한 선쿠션 없어서 방황하던 중 비디비치를 찾았고, 만족했으나 시도때도 없이 단종과 리뉴얼을 반복하는 비디비치에 지쳤을 때 나타난 구세주템..
일단 선쿠션들 너무 듣보잡 브랜드에 들고다니라고 만든건지 모를 촌스러운 디자인 or 아동용 유치한 디자인 때문에 사고 싶지 않았는데 이건 케이스도 깔끔하고 (노세범 쿠션의 그레이쉬한 아이보리 버전) 내용물도 만족스러워서 아마 단종만 안된다면 재구매 계속 할 듯.
차단력은 제조사 콜마라 한국 선제품 중에선 ‘그나마’ 믿을만 할 것 같고 쿨링감하고 자연스러운 톤보정이 특장점. 워낙 얇고 투명하게 발려서 어두운 피부에는 한톤 톤업 확실하고 밝은 피부에는 톤업은 티 안날 수 있으나 특유의 뽀얀 보정은 그대로 가져갈 수 있음.
다만 기존 노세범 선크림 쓰던 사람에겐 유분조절에 실망할 수 있음. 노세범 타이틀 치고는 뽀송보단 보송, 보송보단 산뜻 느낌임. 그렇다고 무기자차 특유의 시간이 갈수록 착붙고 마르는 느낌이 없는건 아니니 건성분들이 기초 가볍게하고 바를만한 제품은 아님.
아무래도 수시로 덧바를 수 있는 것을 가장 우선순위로 두고 기획된 제품인 것 같으니 악지성 분들은 기존 노세범으로 아침에 바르고 오후에 쿠션으로 덧바르는 것 추천. 그 외에 베이스 수정할때 따로 쿠션 추가로 올리기보단 마른퍼프로 유분만 걷어내거나 파우더로만 수정하시는 분들이 베이스 위에 수정하기 좋음. 여러모로 추천템.
+ 첨 리뷰에도 적었지만 쓰면 쓸수록 덧바르기용으로 만들어진 제품이라고 많이 느낌. 맨 얼굴에 이 제품 단독으로 후다닥 바르려고 샀던 터라 이 점은 아쉽지만 그래도 내용물이 나쁘진 않아서 별점은 그대로. 만약에 파데프리용으로 맨얼굴 단독 사용 목적이신 분들이 구매를 고려한다면 비추. 맨얼굴에 이거로 다 바르려고 하면 일단 쿠션 소모량이 크고 생각보다 오래걸리고 답답하게 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