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톤 착붙 지속력 뛰어난 여름 쿠션
보통 쿠션들은 최소 2개 이상의 호수가 출시되는데
선티크 스킨핏 쿠션은 무슨 배짱으로 원톤으로 출시되는가 다소 미심쩍었습니다만
실제로 써보니 CC 같은 느낌으로 적절히 화사해지네요! (전 23-25호 피부입니다)
일단 밀착력이 어마어마하게 좋고 무척 얇게 도포됩니다.
마치 글로우픽의 상위권에 있는 네이밍의 파데를 연상시키는데
바른 듯 안 바른듯 찰싹 달라붙는데, 레이어링을 할수록 적절히 커버력을 찾습니다.
다만 원톤으로 출시한 제품인만큼 레이어링을 3회 이상 하게 되면
본인과 피부톤이 안 맞을 경우에 톤에 대한 아쉬움이 확 나올 수 있습니다.
저는 1회만 가볍게 도포하는데 이 기준으로는 부자연스러운 톤업 아쉬움이 1도 없습니다.
그리고 땀과 피지에 강해요!!!
요즘처럼 마스크 일체 시국, 그리고 땀이 펑펑 샘솟는 여름에도
오후가 되어 다크닝이 지저분하게 일어난다든지 군데군데 지워진다든지의 아픔이 없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비비크림을 싫어하는 편인데..
두텁게 발리는 데에 비해 지워질 때 자국을 남기며 흉칙하게 녹아내린다는 점 때문입니다만
이 스킨핏 쿠션은 화사하게 톤업을 해놓고 피부에 찰싹! 달라붙어서
무너지면서 지워지는 느낌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 시국에, 그리고 이 계절에 강력 추천하는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엄청난 차별점이
이중 워터락 용기!
저는 원래 쿠션을 좋아하지 않습니다만...
5-6개 정도 돌아가면서 쓰다보니 방치되어 있던 애들이 쉽게 마르는 것이 눈에 보여서입니다.
그냥 말라서 못 쓸 정도라기보다는, 점점 농도가 찐득해지면서 표현력이나 다크닝에 영향을 끼치니까 문제입니다.
(예: 괜찮은 줄 알았는데 오후가 되니 망한 얼굴이 되어버림..)
그런데 선티크 스킨핏 쿠션은 타 쿠션에서는 보지 못한,
이중 잠금 장치의 워터락 속 용기를 쓴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일부러 중간의 비닐덮개를 제거하지 않은 상태에서
타사 티트리 패드를 사용한 후에
이 비닐덮개 위에 패드를 접어서 올려놓고 속덮개를 닫았습니다.
그리고 24시간이 지나서도 수분감이 남아있는가 체크해 보았는데..
선명하게 삼각 패드 자국이 뚜껑에 남을 정도로 수분감이 짱짱하게 남아있었습니다.
반찬용기처럼 실리콘 밀폐성은 아닐지 모르지만
기존의 쿠션들보다는 쉽게 마르지 않을 것이라는 점은 믿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시국과 계절에 쉽게 지워지지 않는 쿠션,
그리고 바쁜 출근길에
슥삭 한번만 발라줘도 오후까지 보기 좋게 유지되는 베이스 메이크업을 찾으시는 분들께
자신있게 추천해드리고 싶음!
전 요새는 요 아이만 바르고 다닙니다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