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희 NUN01

너무 좋아요... 비건 인조모인데, 인조모 특유의 코팅된 느낌이 없어요. 동시에 모질 자체가 너무 부드러워서 눈가에 쓸 때 자극이 없고, 파우더도 잘 머금고 잘 뱉습니다. 발색은 너무 진하지도, 옅지도 않게, 적당히 자연스러운 정도로 발색됩니다. 형태는 베이직한, 둥글되 양옆은 살짝 사각형 느낌으로 떨어지는 섀도우 베이스 브러쉬 형태인데, 옆에서 보면 살짝 납작해서, 살짝 세우면 언더에도 바르기 쉽습니다. 크기도 적당해서 눈두덩이에 딱 맞고, 언더에 바를 때도 딱 좋아요. 휘뚜루마뚜루 바르기도 좋지만, 동시에 어느 정도 섬세하게 바르기도 괜찮습니다. 그리고 그립감도 좋아요. 너무 길지도 짧지도 않고, 브러쉬 바디와 브러쉬 자체가 무게 분산이 잘 되어있으며, 바디의 형태가 딱 잡기 좋은 느낌이에요. 저같은 왕큰 손이 잡아도 너무 작아서 불편한 느낌이 안들었습니다. 재구매 의사있고 아마 베이스용 브러쉬는 이 제품만 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