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즐겨보는 유투버분이 추천하길래 사봤어요.
스펀지 모양이 이전에 썼던 스펀지들과는 조금 다르더라구요. 일반적인 사다리꼴 모양이 아닌 길쭉한 타원형 모양이예요. 그리고 스펀지 자체도 꽤 단단한 편입니다. 손으로 만졌을 때도 말랑거리는 느낌보다는 단단한 느낌이 더 강했어요.
저는 이 스펀지로 기초도 발라보고, 선크림, 파운데이션 바를 때도 사용해봤는데 각자 느낌이 다 달라요.
기초를 바를 때 사용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았는데 이건 굳이 이 스펀지로 바를 필요까진 없는 것 같아요. 굳이? 스펀지로? 이런 느낌?ㅎㅎ
가장 좋았던 건, 선크림이나 메이크업 베이스를 바를 때 사용해주는 거였어요. 손을 사용하지 않고 이 스펀지로 톡톡 두드리면서 발라주니까 양 조절도 더 쉽고 피부 표현도 더 예쁘게 만들어주더라구요. 아무래도 스펀지로 두드리면서 바르니까 피부가 약간 보송해지면서 파운데이션이나 쿠션이 더 예쁘게 올라갈 수 있도록 해줍니다.
그리고 파데를 바를 때 쓰시는 건.. 별로 추천드리고 싶지않아요. 스펀지가 단단한거에 비해 밀착력도 별로고 파운데이션이 예쁘게 올라가지도 않아요. 그리고 바르다보면 찍힘 현상이 심해서 굉장히 화가 납니다. 물을 먹여서도 사용해봤는데 그것도 그다지...좋진 않았어요ㅋㅋㅋ
차라리 에어 퍼프같이 쿠션에 내장되어 있는 퍼프를 쓰는게 훨씬 나요.
파운데이션을 바를 때 쓰실만한 스펀지를 찾으신다면 이 제품은 비추입니다. 차라리 스킨푸드 스펀지나 올리브영에서 파는 메이크업 스펀지가 훨 나아요. 가격도 훨씬 저렴하구요!
개인적으로 굳이 이 가격주고 재구매는 안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