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성비 최고, 제품도 우수
처음에 그 유명한 튜브타입 비오레 선크림이랑 똑같은 건줄 알고 구매했는데 알고보니 다른 제품이었습니다(같은 라인 제품이긴 합니다).
둘이 어떤 차이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얘는 시세이도 선크림 중 튜브타입 제품이랑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약간 미약하게 노랑 빛이 도는 시원한 젤 제형이고, 알콜 냄새가 나지만 금방 날라갔습니다(저는 알콜 냄새는 별로 신경쓰이지 않았습니다). 유기자차지만, 왜인지 다른 제품에 비해 눈시림이 거의 없었습니다.
손에 덜었을 땐 촉촉 제형인가? 싶다가도, 양 조절 잘 해서 바르면 왜인지 뽀송함?을 느낄 수 있는 신기한 제품이었습니다. 참고로 많이 덧바르면 촉촉해지긴 합니다. 과하게 덧바르면 밀리긴 하지만 어지간히 여러 겹 바르지 않는 한 밀림 현상 때문에 짜증나는 일은 없었습니다. 각질끼임, 모공부각 이런 건 당연히 없지만, 제일 각질 심할 때 왕창 발랐을 경우 살짝 부각되는 정도입니다.
참고로 바르면 반톤? 정도 미세하게 톤업이 됩니다. 찐 유기자차인 줄 알았는데, 나만 알 정도로 톤업이 되니 신기한 느낌이었습니다. 무기자차 같은 백탁은 절대 아닙니다. 바쁜 아침에 막 거울 안 보고 발라도 피부 표현이 이상하게 되거나 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비누만으로로 클렌징이 되는 점도 참 좋았습니다. 다만 진짜로 워터프루프 효과가 우수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 제품 바르고 땀 많이 흘려서 딱히 심하게 탄 적은 없긴 합니다만... 쨌든 이 제품으로 인한 피부 트러블도 거의 없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개인적으로 기대 안 하고 아무거나 집어든 제품인데, 정말 여러 면에서 가성비(700엔대에 구매) 포함해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매우매우 만족해서 저는 또 구매할 의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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