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삐아 애교살 둘 중 하나만 사셔도 됨
생각보다 평범한데 가격은 비쌈. 닳으면 깎아 쓰고 국소 부위만 빼꼼 사용하니 그 나름 오래 쓸 테지만 요즘 같은 정보화시대에 평이하게 구매 가능한 인터넷에선 평균적으로 만삼천원보다 더 가격 높게 책정되어 있음. 동시에 머스테브 컨실러 펜슬 색상 중 특히 제일 밝은 1호는 구하기도 힘듦... 그래서 걍 쿠땡 풀릴 때 만삼천 원 정가 주고 삼. 언제 한 번 만 원쯤 세일한 적 있었건만 그 뒤로 못 봄. 내가 때를 놓쳤어 응 나 바보임...ㅎ (마찬가지 애교살템으로 유명한 꾸셀 펜슬 써보고 싶었는데 접근성이 너무 떨어져서 못 구함. 어차피 내 눈 밝힐 만한 색 찾기 쉽지 않을 듯하여 진즉 포기함.)
여하튼 서걱대는 질감에 발림성이 매끄럽지 못해 여린 맨살에는 자극이 가므로 기초 충분히 바른 상태나 파데 얇게 깔아준 뒤 사용해야 덜함. 본래의 쓰임새는 스팟 전용 컨실러지만 여드름 자국은 흐릿 옅게 커버 시도는 되려나, 튀어나온 여드름까진 어떻게 구제 못해줌. 그냥 커버력 보장된 컨실러 따로 사서 쓰는 것이 낫다. 애교살 1차 베이스템용으로 완전히 올인하면 그럭저럭 괜찮음. 11~13호 내 피부 기준에선 1호는 색감이 잘 안 도드라지긴 한다만 섀도우 칠하고 바르면 그래도 전후 차이 좀 있다. 뭣보다 무심코 밑바탕 깔아주는 거니까. 삐아 애교살 라이너가 이미 있다면 (예를 들면, 나) 저렴이라 하기엔 삐아가 워낙 잘 만들어내서 일부러 돈들여 장만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머스테브가 머스트 헤브는 아니다 이거임. 내가 느낀 바로는 지속력은 삐아가 살짝 더 좋게 느껴지고, 머스테브는 강도가 좀 더 딱딱한 감촉? 이 감긴다. 거기에 면적 폭도 좁고. 삐아 애교살 팽창템은 (내가 11호만 써봐서 12호는 또 다를 수 있음. 13호는 또 잘 안 그러더라고.) 용기가 다소 부실하고 내용물이 용기 안에서 뚝뚝 끊기는 사태가 발생한다는 단점이 존재하는데 그걸 감당할 수 없겠다 싶으신 분들은 머스테브를 제 손에 길들이는 편이 현명할 수도 있겠다. 그러든 말든 우리 삐아가 애교살 공략을 척척 착실히 잘 해냄ㅋㅋ... 부디 리퀴드 컨투어링 '밀크티브라운'만 돌려도ㅠㅠ
이거 말고 이글립스 익스트림 에디션 아이보리색이라고 있거든. 내 경험상 그게 눈 밑트임이나 눈썹 정리용으로 더 용이함. 유분기 있을 때 살살 발라주면 피부에 딱 달라 붙어 있어 지속력도 훨씬 강하고 가성비 철철 터져 내림. 진심 이글립스 익스트림 에디션은 혁명이자 진리라니깐...
1초 요약) 애교살 라이너로 사용할 경우 대충 굿굿, 부분 스팟 컨실러로는 쏘쏘.
++) 22.5.27 애교살 컨실러로는 눈살이 너무 아파서 완전 작은 잡티 스팟이나 눈썹 정리 및 오버립할 때 입술선 다듬는 용도로 잘 쓰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