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삐아 라스트 벨벳 틴트는 정말 가성비와 컬러, 발림성, 착색력 모두에서 만족스러운 립 제품이에요. 저는 평소에 립스틱보다는 틴트를 더 선호하는 편인데, 삐아 라스트 벨벳 틴트는 입술에 부드럽게 착 감기면서도 각질 부각이 거의 없어서 데일리로 사용하기 정말 좋아요. 특히 팁이 얇고 사선으로 되어 있어서 입술 라인 잡기도 쉽고, 양 조절도 어렵지 않아서 초보자도 실수 없이 바를 수 있는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컬러가 무려 40가지가 넘게 출시되어 있어서, 웜톤이든 쿨톤이든 본인에게 어울리는 색을 꼭 찾을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에요. 저는 웜톤이라 가을에 어울리는 오렌지 레드 계열을 주로 사용했는데, 얼굴에 형광등 켜진 듯 생기가 도는 느낌이 들어서 만족스러웠어요. 특히 ‘생기갑’ 컬러는 쌩얼에도 자연스럽게 어울리고, 풀 메이크업에도 포인트로 딱이에요.
틴트의 벨벳 텍스처 덕분에 처음엔 촉촉하게 발리다가 시간이 지나면 보송하게 마무리돼요. 매트한 마무리감이지만 입술이 심하게 건조해지지 않고, 각질 부각도 거의 없어서 립밤만 잘 발라주면 하루 종일 예쁘게 유지돼요. 단, 식사나 음료를 마신 후에는 어느 정도 컬러가 지워지긴 하지만, 착색이 남아서 완전히 없어지진 않아요. 지속력은 확실히 좋은 편이고, 물에도 잘 지워지지 않는 착색력 덕분에 수정 화장도 간편하게 할 수 있었어요.
향은 살짝 호불호가 있을 수 있는데, 저는 크게 거슬리지 않았고 달달한 느낌이라 부담 없이 쓸 수 있었어요. 패키지도 무광에 심플한 디자인이라 가방에 넣고 다니기 좋고, 무엇보다 6,000원대라는 가격 덕분에 여러 컬러를 부담 없이 소장할 수 있다는 점이 삐아 틴트만의 매력인 것 같아요.
정리하자면, 삐아 라스트 벨벳 틴트는 발림성, 착색력, 컬러 다양성, 가성비 모두를 챙기고 싶을 때 정말 추천하고 싶은 제품이에요. 각질 부각이 적고, 자연스럽게 그라데이션도 잘 되어서 데일리 립이나 포인트 립으로 모두 활용하기 좋아요. 저처럼 립 제품에 큰 돈 쓰기 부담스러운 분들이나, 다양한 컬러를 시도해보고 싶은 분들께 특히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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