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감 및 피부 변화
알로에 젤 특유의 수분감 넘치고 탱글탱글한 제형이에요. 피부에 올리면 시원한 쿨링감이 즉각적으로 느껴지면서 아주 부드럽고 매끄럽게 발립니다. 자극 없이 슥슥 펴 바르기 너무 좋아요.
바르자마자 쏙 스며들기보다는 피부 겉에 머물다가 서서히 흡수되는 편이에요. 다 흡수되고 나면 쫀쫀해지는데, 지성 피부 기준으로는 약간의 끈적임과 잔여감이 남아서 완벽하게 산뜻한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양을 너무 많이 바르면 흡수되지 않고 때처럼 밀릴 수 있어서 얇게 펴 바르거나 충분히 두드려줘야 해요.
피부 변화
시카 성분이 들어가서 그런지 진정 효과는 확실히 괜찮았습니다! 유분기가 없어서 바르고 나서 모공이 막히거나 새로운 뾰루지가 올라오는 일은 없었어요. 야외 활동하고 얼굴이 붉게 달아올랐을 때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도톰하게 수면팩처럼 얹고 자면, 다음 날 붉은기가 눈에 띄게 가라앉고 열감이 싹 내려가서 피부가 한결 편안해졌습니다.
알로에 젤 특유의 끈끈한 마무리감이 찐 지성인 제게는 데일리로 쓰기에 조금 답답하게 느껴졌어요. 흡수 전에 화장을 하면 밀리기 딱 좋은 제형이라 아침 화장 전에는 절대 못 쓰고 무조건 저녁 나이트 케어용이나 팩 용도로만 한정해서 써야 하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진정 효과 자체는 만족하지만 특유의 잔여감 때문에 한 통 다 비우면 굳이 재구매는 안 할 것 같아요.
얼굴에 열감이 많아서 즉각적이고 쿨한 진정이 필요한 분들께 추천해요! 저 같은 지성 피부이신 분들은 스킨케어 단계보다는 저녁에 듬뿍 얹어두는 워시오프 팩이나 수면 팩 용도로 쓰시는 걸 권장합니다. 수부지나 건성 분들이 여름철 바디나 얼굴 겸용 쿨링 수딩젤로 듬뿍듬뿍 쓰시면 훨씬 만족스럽게 쓰기 좋은 제품이에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