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라보 어나더 13 처음 시향했을 땐 '응? 아무 냄새도 안 나는데?' 싶어서 솔직히 당황했거든요. 근데 한 10분 지나고 나서부터 진짜 진가가 나타나요. 살결 냄새랑 섞이면서 엄청 고급스럽고 포근한 향이 슥 올라오는데, 왜 다들 인생 향수라고 하는지 단번에 이해했습니다.
흔한 꽃향기나 대놓고 나 향수 뿌렸다 하는 자기주장 강한 향이 아니라서 더 마음에 들어요. 은은한 우디향에 살짝 몽환적인 머스크 느낌이 더해져서 살 냄새 자체를 되게 매력적이게 만들어주는 기분?
인위적이지 않고 자연스러워서 데일리로 쓰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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