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리치라는 말처럼 많이 리치해요. 오일감이 많아서 세럼 아니고 걍 오일인가 싶었음. 근데 막상 바르면 오일처럼 머리카락이 눈에 띄게 차분해진다던가 부드러워진다던가 하는 느낌은 부족하고 오일에 비해 사용감이 훨씬 가벼운 편이긴 해요.
열보호 효과 있는 리치한 세럼 중에서 가성비 있는 걸로 추천해요. 마른 머리카락에 바르면 기름진 거 너무 티나고 흡수 되는 느낌도 아니고 떡져 보여서 비추고 머리카락에 물기 있을 때 그때만 발라 주는 게 좋아요. 물기 있을 때 쓰면 잔뜩 발라도 머리 말리고 나서 떡져 보이지 않고 그렇게 많이씩 쓰면 머리 빗을 때 부드럽게 느껴져요. 저는 진짜 남들이 보면 그렇게 많이 쓴다고 할 정도로 바르는데 그 정도는 발라줘야 원래 오일 바르던 저는 효과가 만족스럽더라구요. 근데 그렇게 쓰면 가성비 있는 건 아니죠ㅎㅎ
향기도 독하지 않고 좋아요. 머리카락 흔들리면 남들도 은은하게 맡아지는 정도라는데 냄새 좋다는 말 몇번 들었어요. 여자향수 같은 달달한 느낌이 있어서 남자가 쓰기엔 솔직히 좀 그럴 거 같고 여자분들에게는 무난하게 어울릴만한 향이에요. 너무 10대 20대 애들이나 쓸 것 같은 가벼운 달콤함은 아니라서 나이 좀 있으신 분도 유치한 향일까봐 걱정 안 하셔도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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