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우 없는 글로우밤
05 웨이비
받아서 처음 손가락으로 문질러 봤을 때
'어..? 이거 완전 샤넬 립앤치크 듑 아냐? 손앤박 말고 이게 붐업됐어야 한거 아님?' 했어요ㅋㅋ
반투명한 발색에 단단한 제형과 쫀쫀하게 묻어나오는 제형이 너무나도 샤넬의 그것과 똑같았음.. 손등에 강하게 발색했을 때 은은하게 차오르는 속광도 그렇고요.
그런데 얼굴에, 그것도 요즘 같은 계절에 블러셔다운 농도로 퍼트리면 때 전혀 광이 보이지 않아요. 손, 실리콘브러쉬 다 써봤음.
손앤박은 헬시한 광, 샤넬은 꼭 피부결 사이사이에 박힌 듯한 은은한 속광이 매력이었는데, 이건 처음부터 저 타입의 글로우치크를 얼굴에 올린 뒤 한참 뒤 광이 날아가고 색만 남은 것 처럼 표현됨. 전혀 글로우하지 않아.. 스테인이지🙂
저 표현 자체는 나쁘지 않아요. 백탁 없는 선크림 위에 파데프리 메이크업을 할 때 쓰면 진짜 홍조처럼 보여 약간 프렌치 메이크업 코드도 나오고ㅋㅋ 나쁘지 않음. 입술에도 쫀득하게 잘 남아있어 하나 챙겨 다니면 멀티템으로도 요긴하고요. 그런데 그렇게까지 메리트가 있다고는 생각이 들지 않네요.. 화장대에 두고 매일 같이 쓰는 제품보단 딱 가방에서 발견하면 반가운 상비약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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